동물을위한행동, '동물실험 개 사용 가이드라인' 제시
동물을위한행동, '동물실험 개 사용 가이드라인' 제시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5.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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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국립3R센터 가이드라인 번역·배포…실험동물 복지 향상 프로젝트 3탄

 

 

최근 검역탐지견으로 활동하다 퇴역한 비글 복제견 '메이'가 실험에 동원됐다 폐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동물단체가 개를 실험에 이용할 때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을위한행동(대표 박정희)은 16일 개의 올바른 취급과 관련된 영국국립3R센터(NC3Rs)의 가이드라인을 번역·배포했다.

이번 영국국립3R센터 가이드라인 번역·배포는 동물을위한행동의 실험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 일환이다.

앞서 동물을위한행동은 지난 3월 '영국 영장류 사용 가이드라인과 최신동향'을 번역·배포했고, 지난달엔 동물실험윤리위원회(IACUC) 외부위원 중 비전문가를 위한 교육자료를 만들어 공개했다.

동물을위한행동은 그동안 각 동물실험 시행기관에서 종별 사육과 관리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이번에 배포된 가이드라인에는 실험동물로서 개는 주로 어떤 연구에 동원되는지, 개에게 복지를 제공하는 것의 의미와 연구 결과와 관계, 개의 복지를 보장하기 위한 방법, 개의 복지 평가 등 내용이 포함돼 있다.

동물을위한행동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동시에 개를 실험에 사용하고 있는 동물실험시행기관에 도움을 주고자 배포했다"면서 "동물을위한행동은 한국에서 실험동물로 사용되는 동물의 복지향상과 3R(Replacement,Reduction, Refinement)의 실질적인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를 올 한해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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