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이하 카라)는 지난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식물류 폐기물 동물 급여를 전면 금지하라"면서 "환경부와 농식품부의 눈가림식 땜질 법개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동물보호단체 행강, 전국동물활동가연대를 비롯한 전국 활동가들의 동참했다.

이들은 음식물류 폐기물을 급여 받는 동물들의 실태를 알리면서 환경부가 지난 13일 입법 예고한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모든 동물에 음식물류 폐기물 급여를 즉각 중지하라"고 외쳤다.

전진경 카라 상임이사는 “바이러스 전파 경로가 되는 음식물류 폐기물은 향후 다른 가축전염병을 일으킬 가능성도 크다”며 빈틈없는 방역을 강조했다. 

카라는 입법예고된 개정안에 의견을 내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