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수목원에 간 호랑이 오누이 "잘 지내고 있어요"
백두대간수목원에 간 호랑이 오누이 "잘 지내고 있어요"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5.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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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서울대공원에서 기증한 백두산호랑이 2마리…오는 9월 일반에 공개
지난달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 온 '도'(암컷 5세).(사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지난달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 온 '도'(암컷 5세).(사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지난달 서울대공원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김용하) 호랑이숲으로 이사온 백두산호랑이 오누이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백두대간수목원은 호랑이숲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백두산호랑이를 오는 9월 일반에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는 지난 2017년 국립수목원에서 옮겨온 '두만'(수컷 18세)를 비롯해 서울대공원에서 기증받은 '한청'(암컷 14세), '우리'(수컷 8세), '한'(수컷 5세), '도'(암컷 5세) 등 5마리의 백두산호랑이가 생활하고 있다.

이중 '한'과 '도'는 지난달에 합류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멸종위기 동·식물 교류협력에 관한 협약’과 ‘멸종위기동물 종 보전 활동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달 24일 서울대공원으로부터 백두산호랑이들을 기증받았다.

지난달 백두대간수목원으로 온 호랑이들은 현재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새로운 환경에도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앞서 백두대간수목원으로 온 백두산호랑이들과 얼굴 익히기, 합사, 입·방사 등의 훈련을 받고 있다.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은 4.8㏊ 크기(축구장 7개)로, 국내 호랑이 전시시설 중 가장 넓은 면적이다. 호랑이의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돼 있다.

 

지난달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 온 '한'(수컷 5세).(사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지난달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 온 '한'(수컷 5세).(사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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