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현장 길고양이 보호 어떻게 하나
재개발·재건축 현장 길고양이 보호 어떻게 하나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6.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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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주주의 서울'에 찬반 토론 개설‥조례 개정에 반영
중성화된 길고양이의 모습.(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중성화된 길고양이의 모습.(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길고양이들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서울시는 17일 온라인 시민 참여 플랫폼인 '민주주의 서울'(democracy.seoul.go.kr)에 '재개발, 재건축 시 길고양이 보호조치'를 주제로 찬반 토론을 개설했다.

길고양이 보호조치를 주제로 열린 온라인 공론장에선 시민들은 누구나 찬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영역동물인 고양이는 살던 지역을 잘 떠나지 않고, 소음이 날 경우 깊숙한 곳으로 숨는 습성이 있다. 하지만 재개발·재건축 사업자는 동물을 보호할 의무가 없어 길고양이들이 재건축 현장에서 건물 잔해에 깔려 죽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현재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공사 때 동물보호 조치 의무화 등을 담은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재개발, 재건축 시 길고양이 보호조치'에 대한 의견 수렴은 다음 달 12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5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면 박원순 시장이 직접 답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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