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큰돌고래의 날', 제돌이도 만나고 바다영화도 즐겨볼까?
'남방큰돌고래의 날', 제돌이도 만나고 바다영화도 즐겨볼까?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7.18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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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돌핀스, 20일 제주돌핀센터서 '바다영화 상영회' 개최
핫핑크돌핀스는 제주 대정읍 신도리 '제주돌핀센터' 내 돌고래 도서관에서 제돌이 야생방류 6주년을 축하하는 도서전을 열고 있다.(사진 핫핑크돌핀스 제공)
핫핑크돌핀스는 제주 대정읍 신도리 '제주돌핀센터' 내 돌고래 도서관에서 제돌이 야생방류 6주년을 축하하는 도서전을 열고 있다.(사진 핫핑크돌핀스 제공)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공동대표 황현진·조약골)와 국제해양영화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8회 남방큰돌고래의 날-바다영화 상영회'가 오는 20일 개최된다.

영화가 상영되는 당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돌핀센터내 바다배움터와 돌고래 도서관은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남방큰돌고래의 날'은 핫핑크돌핀스가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와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했다.

2011년 7월 ‘수족관 돌고래 해방 운동’을 시작한 핫핑크돌핀스는 ‘돌고래를 바다로’ 캠페인 시작 후 1년이 되던 해인 2012년부터 매년 7월 20일을 ‘남방큰돌고래의 날’로 지정해 시민들에게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와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그동안 핫핑크돌핀스는 남방큰돌고래의 날을 기념해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동화책 출간기념 북콘서트 △KBS 환경스페셜 ‘제돌이의 꿈’ 상영 △제돌이 방류 1주년 기념 일러스트 전시 △다큐멘터리 영화 ‘돌고래와 나’ 상영 등 위기에 처한 남방큰돌고래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불법포획된 남방큰돌고래 '비봉이' 방류 촉구 캠페인 △제주 바다 돌고래 보호구역 지정 캠페인도 전개했다.

2019년 6월 30일 제주 대정읍 앞바다에서 다른 돌고래 무리들과 함께 발견된 제돌이.(사진 핫핑크돌핀스 제공)
2019년 6월 30일 제주 대정읍 앞바다에서 다른 돌고래 무리들과 함께 발견된 제돌이.(사진 핫핑크돌핀스 제공)

 

올해는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 '삼팔이'가 고향인 제주 바다로 돌아간지 6주년이 되는 해로 핫핑크돌핀스는 이번 ‘남방큰돌고래의 날’을 바다영화 상영회 등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 

영화 상영회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바다를 주제로 제작된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상영회에서는 △노노이와 바다괴물(플로리안 코잭·3분) △9분 마다(DJ오닐&올리버 해밀턴·5분) △플랑크톤(구스타프 린드스트롬·6분) △하이브리드(Florian Brauch·6분) △잭과 몰리의 어드벤처(짐투미·11분) △해녀(알렉스 이그드바쉬안, 케빈 사위키, 정다예·12분) △100살 먹은 고래 이야기(마크 레이렌-영·15분) △서던 라이트 웨일(케빈 자우알리·21분) △블루(카리나 홀든·76분) 등 작품이 상영된다.

또 행사 당일에는 지역에서 재배된 농산물 등 먹거리와 물건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제돌이 장터'도 열린다.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플리마켓 셀로로 참여할 수 있다. 제돌이 장터 판매 수익금의 50%는 핫핑크돌핀스에 후원된다.

황현진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는 "올해는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마지막 서식처 인근인 대정읍 신도리에 만든 따뜻한 공간, 제주돌핀센터에서 국제해양영화제가 엄선한 국내외 해양영화들을 관람하며 바다와 해양생물이 지닌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조금 더 가까이 마주해보려 한다"며 "지역주민들과 바다를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 및 프로그램 문의는 핫핑크돌핀스 사무국(064-772-336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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