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고양이 도살없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희망한다"
"개, 고양이 도살없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희망한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7.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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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반려인들, 종로 보신각 앞에 모여 동물보호법 개정안 등 통과 촉구
동물임의도살 발의건 국회 통과촉구를 위한 국민모임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 모여 일명 '개 식용 종식 트로이카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구했다.
동물임의도살 발의건 국회 통과촉구를 위한 국민모임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 모여 일명 '개 식용 종식 트로이카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구했다.

 

 
"개·고양이는 음식이 아니다. '동물임의도살 금지법' 하루빨리 통과시켜라."

20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에 전국에서 모인 반려인들이 한목소리로 일명 '개 식용 종식 트로이카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구했다.

전국 반려인들의 모임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는 문화행사 형태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공연도 펼쳐져 참석자들이 함께 즐기며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행사 취지를 알렸다.

전국의 반려인들이 이날 보신각 앞에 모인 이유는 현재 국회에 발의된 일명 ‘개 식용 종식 트로이카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국회는 동물복지와 관련해 여러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해를 넘겨 잠든 상태로 머물러 있다. 이 가운데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이상돈 의원 대표발의)과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표창원 의원 대표발의), 폐기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한정애 의원 대표발의)은 일명 ‘개 식용 종식 트로이카 법안’으로 불린다.  

축산법 개정안은 개를 가축에서 제외하고, 동물보호법 개정안은 동물의 임의도살을 금지하며, 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은 음식물 쓰레기의 가축사료 사용 금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전국적으로 약 3000개의 개농장이 있으며, 매년 약 100만마리의 개들이 식용 목적으로 잔인하고 처참하게 죽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늘날 국내 개농장에서는 수많은 불법과 위법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법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버젓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소수의 개농장 주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가와 국민이 받는 피해와 사회적 적폐 현상을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 개, 고양이 도살없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매월 세쨋주 토요일마다 보신각 앞에서 촛불집회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동물임의도살 발의건 국회 통과촉구를 위한 국민모임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 모여 일명 '개 식용 종식 트로이카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구했다.
동물임의도살 발의건 국회 통과촉구를 위한 국민모임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 모여 일명 '개 식용 종식 트로이카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구했다.
동물임의도살 발의건 국회 통과촉구를 위한 국민모임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 모여 일명 '개 식용 종식 트로이카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요구했다.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열린 전국 반려인들의 모임에 나와 발언하고 있다.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열린 전국 반려인들의 모임에 나와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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