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중복날 ‘DOG하지 않는 생활’ 시민 캠페인 진행
동물자유연대, 중복날 ‘DOG하지 않는 생활’ 시민 캠페인 진행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7.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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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명 시민들 '개식용을 하지 않겠다' 다짐
22일 중복날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는 동물자유연대의 ‘독(DOG)하지 않는 생활’ 시민 캠페인이 진행됐다.(사진 동물자유연대 제공)
22일 중복날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는 동물자유연대의 ‘독(DOG)하지 않는 생활’ 시민 캠페인이 진행됐다.(사진 동물자유연대 제공)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는 22일 중복을 맞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독(DOG)하지 않는 생활’ 시민 캠페인을 진행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올해 부산 구포개시장 철폐 및 서울, 대구 개식용 종식 전국 대집회로 고조된 개식용 종식에 대한 사회적 지지와 열망을 중복에도 이어가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개식용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개고기 소비 근절을 위한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동물자유연대가 진행한 개식용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고기 섭취 경험자 가운데 47.1%는 ‘주변의 권유로 자연스럽게 섭취’한 것으로 드러났고, ‘주변 권유로 어쩔 수 없이 섭취’한 경우도 27.3%에 달했다. 이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주변의 권유나 강요에 의해 개고기를 섭취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캠페인을 통해 '주위에 개식용을 권하지 말고 강요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날 광화문 거리에 개농장에서 구조된 누렁이 입간판과 홀로그램을 설치하고, ‘독(DOG)하지 않는 생활’ 실천을 독려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잘못된 보신문화 대신 삼복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안했다. 

이날 약 150여명의 시민들은 '개식용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이벤트에 참여했다.

서미진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수많은 시민들이 알게 모르게 다가오는 개식용 권유에 응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흔쾌히 해주셨다”며 “캠페인 현장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며 해가 갈수록 개고기를 섭취하지 않는 시민들, 개식용 종식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다시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22일 중복날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는 동물자유연대의 ‘독(DOG)하지 않는 생활’ 시민 캠페인이 진행됐다.(사진 동물자유연대 제공)
22일 중복날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는 동물자유연대의 ‘독(DOG)하지 않는 생활’ 시민 캠페인이 진행됐다.(사진 동물자유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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