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 속에 방치돼 있던 강아지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23일 부산교통공사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0분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범내골 역에서 "물품 보관함에 강아지가 갇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아프리카TV 인기 BJ '양팡'이었다. 그는 실시간 방송을 하며 지하철을 타러 가던 중 물품 보관함에서 강아지의 신음소리를 듣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면은 양팡의 방송을 통해서도 중계됐다.
이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물품 보관함 관리업체 관계자가 보관함을 열고 강아지를 구조했다.
당시 강아지의 구조장면을 방송을 통해 지켜 본 많은 이들은 주인을 동물학대로 처벌해야 한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현재 강아지는 물품 보관함 관리업체에서 보호중이며, 아직까지 주인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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