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가 경기 포천시 광릉숲에서 6년 연속 관찰됐다고 2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전날 오전 광릉숲에서 장수하늘소 수컷 1마리가 발견됐다. 이 장수하늘소는 몸 길이 98㎜로, 배와 뒷다리 등이 사라진 상태였다. 이른 아침에 활동하는 조류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국립수목원은 설명했다.
광릉숲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장수하늘소가 1∼3마리씩 발견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달 29일 장수하늘소 암컷 3마리를 방사하는 등 지난해부터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는 앞서 방사한 개체와 다르며 광릉숲에서 서식하고 있던 개체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수하늘소는 천연기념물 제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국내에서는 서식지가 광릉숲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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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마리 만났음 이미지로 보면 동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