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무브, ‘승냥이 사건' 재조명한다
동물권단체 무브, ‘승냥이 사건' 재조명한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8.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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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동물 대상화’ 강연회 개최

동물권단체 '무브'는 동물 대상화를 주제로 '동물을 다루는 폭력의 시선들'이란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강남구 유기농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강연회에서는 최근 반려견 학대행위로 고발된 유튜버 ‘승냥이’ 사건에서 대해 재조명한다. 

무브는 동물들을 학대하면서도 폭력임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가해를 쉽게 정당화할 수 있도록 만드는 원인에 대해 우리 사회에 '동물 대상화'가 만연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대상화’란 고유의 감정과 생각을 가진 존재를 물건으로 여기는 것을 말한다. 

동물 대상화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양상의 폭력들은 비단 개·고양이 학대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일상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무브의 이번 강연은 이러한 문제들을 제기하며 인식 변화를 촉구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무브는 회원을 비롯해 비거니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밋업(Move meet up)'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동물권 논의의 대중적 확산과 활동가 양성, 비건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주제를 달리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회는 누구나 참가 신청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교육 내용과 일정은 무브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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