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 신원 파악하고 조만간 소환 예정
사업 문제로 결별한 지인 집을 찾아가 반려견에게 폭력을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
8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0시 25분쯤 부산 금정산 중턱에 있는 A(57)씨 집에 괴한 3명이 찾아와 A씨의 반려견을 무차별 때리고 달아났다.
한 밤중 야구방망이와 흉기를 들고 집에 침입한 이들은 A씨가 보는 앞에서 마당에 있던 반려견(케인크로스 종)을 마구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모습은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호(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이 모습을 목격한 A씨가 112에 신고를 했고, 경찰에 현장에 출동하는 사이 범인들은 도주했다.
당시 반려견은 목줄이 풀리면서 간신히 도망갔지만, 얼굴 등에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인들이 사업 문제로 결별을 선언한 A씨에게 앙심을 품고 협박 목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신원을 파악한 이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들에게 특수재물손괴 외에 협박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애니멀라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