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활동가들, 경기 김포 '육견 경매장' 폐쇄 이끌다
동물보호활동가들, 경기 김포 '육견 경매장' 폐쇄 이끌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8.2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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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200마리씩 주 3회 개들 식용 목적으로 거래되던 곳 
동물해방물결·동물구조119 등 실태 고발·폐쇄 촉구 활동 '결실'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과 동물구조119(대표 임영기) 5일 낮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경매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시청은 가축사육제한구역에 멋대로 들어선 김포 고촌읍의 식용목적의 개 불법경매장을 가축분뇨법 제8조3항에 따라 즉각 철거 조치하라"고 촉구했다.(사진 동물해방물결 제공)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과 동물구조119(대표 임영기)는 지난 5일 낮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경매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시청은 가축사육제한구역에 멋대로 들어선 김포 고촌읍의 식용목적의 개 불법경매장을 가축분뇨법 제8조3항에 따라 즉각 철거 조치하라"고 촉구했다.(사진 동물해방물결 제공)

 

동물보호단체들의 노력 끝에 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고파는 불법경매장이 결국 문을 닫는다.

24일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과 동물구조119(대표 임영기)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경매장이 최근 폐쇄를 결정했다.

이 경매장은 이달 초 두 동물보호단체가 개들의 불법경매 실태를 언론을 통해 알렸던 곳이다. 가축사육제한구역에 들어선 해당 경매장은 매주 3차례(월·수·금요일 오후 2시) 문을 열고, 하루에 약 100~200마리의 개들을 거래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동물보호단체들과 개인 활동가들은 경매장을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뒤 경매장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며 경매장의 폐쇄를 촉구해왔다.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는 "그동안 셀 수 없이 많은 개들이 이 경매장을 거쳐서 식용으로 거래되고 도살됐다"면서 "이달초 불법 경먀장의 실태를 세상에 알린 뒤 일부 활동가들이 건조물침입 등으로 고발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동안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 노력해 결국 경매장 폐쇄까지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물해방물결과 동물구조119는 불법 경매장의 폐쇄를 기념하는 행사를 오는 28일 오후 1시 해당 경매장 앞에서 열 계획이다.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과 동물구조119(대표 임영기) 5일 낮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경매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시청은 가축사육제한구역에 멋대로 들어선 김포 고촌읍의 식용목적의 개 불법경매장을 가축분뇨법 제8조3항에 따라 즉각 철거 조치하라"고 촉구했다.(사진 동물해방물결 제공)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과 동물구조119(대표 임영기)는 지난 5일 낮 경기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경매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시청은 가축사육제한구역에 멋대로 들어선 김포 고촌읍의 식용목적의 개 불법경매장을 가축분뇨법 제8조3항에 따라 즉각 철거 조치하라"고 촉구했다.(사진 동물해방물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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