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차별 철폐하고 동물 해방시켜라"
"종차별 철폐하고 동물 해방시켜라"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8.25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물권단체·대학 동아리 등 20여 단체 '2019 서울 동물권 행진'
"윤리적인 동물 이용은 없어… 모든 동물 이용·착취 반대" 외쳐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 등 동물권단체들과 고려대 채식주의자-페미니스트 모임 '뿌리:침' 등 대학생 단체들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2019 서울 동물권 행진'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동물해방물결 제공)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 등 동물권단체들과 고려대 채식주의자-페미니스트 모임 '뿌리:침' 등 대학생 단체들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2019 서울 동물권 행진'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동물해방물결 제공)

 

동물권단체들과 대학 비거니즘 동아리 등으로 구성된 '종차별 철폐를 위한 동물권 행진 연대'가 25일 서울 도심에 모여 "동물해방"을 외쳤다.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 등 동물권단체들과 고려대 채식주의자-페미니스트 모임 '뿌리:침' 등 대학생단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2019 서울 동물권 행진' 행사를 열고 종차별 철폐와 모든 동물의 이용 및 착취 반대를 외쳤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동물권단체, 대학 동아리 등 20여개 단체 200여명이 참가했다.

‘동물해방’과 ‘종차별 철폐’를 주장하는 '동물권 행진'이 국내에서 진행된 것은 올해가 두번째다.

행사 주최측은 8월 한 달간 런던, 베를린, 로스앤젤레스, 마닐라, 오사카 등 40여개 세계 주요 도시에서 이어진 '공식 동물권 행진(The Official Animal Rights March)' 흐름에 합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철폐가 비인간 동물에게까지 확장하지 못한 사회에서 수많은 동물이 인간에게 희생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지난해 소 87만 마리, 돼지 1737만 마리, 닭 10억483만 마리, 개 100만 마리가 식용으로 도살되고, 수생동물들은 끊임없이 살해당하고 쥐, 원숭이 등 372만 마리가 실험에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많은 야생동물이 동물원에 갇혀 자유를 박탈당하고 있다"며 "쇼에 동원되는 동물들은 비자연스러운 행위를 강요당하며 학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 등 동물권단체들과 고려대 채식주의자-페미니스트 모임 '뿌리:침' 등 대학생 단체들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2019 서울 동물권 행진'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동물해방물결 제공)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 등 동물권단체들과 고려대 채식주의자-페미니스트 모임 '뿌리:침' 등 대학생 단체들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2019 서울 동물권 행진'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동물해방물결 제공)

 

이들은 또 "더 이상 다른 동물의 고통으로 인간의 욕망을 채워선 안된다"며 "육식과 그것을 떠받치는 축산업, 동물원과 그것을 떠받치는 밀렵, 사냥은 동물의 생명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살아가야 할 지구 전체 환경을 파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필요한', '괜찮은', '윤리적인' 동물 이용은 없다"며 "우리는 인간을 위해 동물을 이용, 도살하는 것이 그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 허용되지 않는 사회를 원한다. 정부와 국회는 모든 동물의 고통받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지금 당장 동물해방'이라 적힌 대형 현수막을 들고 세종문화회관을 출발해 광화문~세종대로 사거리~종각 젊음의 거리~인사동~청와대까지 약 4㎞를 행진했다.


다음은 동물권 행진 참여 단체.

고려대학교 채식주의자-페미니스트 모임 '뿌리:침', 광주동물보호협회위드, 나주천사의집, 담양동물학대방지연합, 대학가 비거니즘 동아리 연합 '비온대(비거니즘을 온 대학에)', 동국대학교 동물해방 소모임 '불살생', 동물권단체 무브, 동덕여자대학교 비거니즘 소모임 '더 비건 타임즈', 동물해방물결, 디엑스이 서울, 부산대학교 비거니즘 모임 '비모', 부천 애니멀 세이브, 비거니즘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청소년(비행청소년), 비건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사단법인 제주비건, 서울대학교 비거니즘을 지향하는 모임 '비지모', 서울시립대학교 비거니즘 동아리 '베지쑥쑥', 서울 애니멀 세이브, 서울여자대학교 비거니즘 동아리 '비주류', 서울 헬스 세이브, 성신여자대학교 비거니즘 동아리 '베지스탈', 아주대학교 비거니즘 지향 모임 '누리달', 유기동물과 함께하는 사랑나눔터, 이화여자대학교 비거니즘 동아리 '솔찬', 익산하얀강아지보호소, 인천 애니멀 세이브, 장성유기견보호소, 진해유기견행복의집, 화순유기견보호소, 흉폭한 채식주의자들.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 등 동물권단체들과 고려대 채식주의자-페미니스트 모임 '뿌리:침' 등 대학생 단체들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2019 서울 동물권 행진'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동물해방물결 제공)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 등 동물권단체들과 고려대 채식주의자-페미니스트 모임 '뿌리:침' 등 대학생 단체들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2019 서울 동물권 행진'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동물해방물결 제공)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 등 동물권단체들과 고려대 채식주의자-페미니스트 모임 '뿌리:침' 등 대학생 단체들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2019 서울 동물권 행진'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동물해방물결 제공)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 등 동물권단체들과 고려대 채식주의자-페미니스트 모임 '뿌리:침' 등 대학생 단체들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2019 서울 동물권 행진' 행사를 개최했다.(사진 동물해방물결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