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포토] HSI, 90여마리 개들에 희망 선물…국내 15번째 개농장 폐쇄
[AR포토] HSI, 90여마리 개들에 희망 선물…국내 15번째 개농장 폐쇄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09.26 22: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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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SI제공)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HSI)이 경기도에 위치한 한 식용견 농장을 폐쇄하고, 25일부터 90여마리의 개들에 대한 구조를 시작했다. 구조작업은 앞으로 약 일주일에 걸쳐 진행되며, 개들은 미국, 캐나다, 영국 등지에서 새로운 가족을 찾게 될 예정이다. 이번에 폐쇄되는 식용견 농장은 HSI가 국내에서 폐쇄한 15번째 식용견 농장이다.

해당 농장에서는 진돗개를 비롯해 도사견, 차우차우, 골든 리트리버, 테리어 믹스견, 래브라도 믹스견, 스패니얼 믹스견, 보스턴 테리어 등이 뜬장에 갇히거나 쇠사슬에 묶인 채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나라 HSI 코리아 캠페인 매니저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식용견 산업을 반대하고 있으며,  HSI는 정부가 이 잔인한 산업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한국인으로서, 식용견 농장에서 구조된 개를 입양한 한 사람으로서, 저는 HSI의 식용견 농장 전환 프로그램이 사람과 개 모두에게 어떠한 혜택을 주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이 농장의 개들은 가혹하고 비참한 삶을 살았지만, 이제는 HSI와 연계된 해외 쉼터에서 상처를 회복하고 식용견 농장에서의 기억을 잊게 해 줄 영원한 가족을 만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식용견 농장 폐쇄 작업에는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유명한 훈련사인 빅토리아 스틸웰(Victoria Stilwell)과 영국 스타 수의사인 마크 아브라함(Marc Abraham)이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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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2020-07-15 23:00:45
끔찍하다 끔찍해.
한국의 모든 개농장이 하루빨리 폐쇄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