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세상·고유거·세이브코리안독스·찡가네쉼터 등도 참여
동물구조119(대표 임영기)는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한 번식장에서 62마리의 개들을 구조했다고 5일 밝혔다.
개들을 구조한 번식장은 지난 5년간 600마리의 번식견과 번식묘를 사육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태어난 반려견과 반려묘들은 그동안 경매장을 통해 펫숍에서 판매됐다.
번식장이 위치했던 곳은 개발제한구역으로 가축 사육을 할 수 없던 지역이었다. 이에 그동안 동물보호 활동가들이 잇따라 민원을 제기해고, 결국 행정처분을 받아 이번에 폐쇄가 결정됐다.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는 "폐쇄되는 번식장들이 늘어나면서 도살장에 팔거나, 유기하는 행위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돈벌이로 이용하다 그 쓰임이 다하자 생명을 마치 쓰던 물건 버리듯 하는 번식업자들은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개들의 구조작업과 번식장 폐쇄에는 동물구조119를 비롯해 동행세상(동물을위한행복한세상) 고유거(고양시유기견거리입양캠페인), 세이브코리안독스, 찡가네쉼터 등이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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