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마리 미군부대 길고양이에 'TNR 선물'
101마리 미군부대 길고양이에 'TNR 선물'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10.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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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단협, 대한수의사회·버동수 수의사들과 중성화수술
4월 포함해 총 177마리… 로얄캐닌, 사료 200kg 후원
6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는 동물유관단체협의회(대표 유주연)와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 봉사자들이 참여해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한 TNR(포획-중성화수술-방사) 2차 사업이 진행됐다.
6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는 동물유관단체협의회(대표 유주연)와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 봉사자들이 참여해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한 TNR(포획-중성화수술-방사) 2차 사업이 진행됐다.

동물유관단체협의회(대표 유주연 나비야사랑해 이사장)가 6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내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한 TNR(포획-중성화수술-방사) 2차 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중성화수술을 받은 고양이는 모두 101마리. 고양이들은 회복을 위해 임시보호를 받은 뒤 다시 부대에 방사될 예정이다.

동단협은 앞서 지난 4월 28일 미군부대에 있는 76마리 길고양이를 중성화수술 한 뒤 다시 방사한 바 있다.

일제강점기 이후 114년 동안 굳게 문이 닫혀 있던 용산 미군기지는 총 80여 만평에 이르는 부지에 현재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지만 대략 수백마리의 길고양이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1904년 일제가 러일전쟁을 기점으로 용산 일대를 조선주차군사령부의 주둔지로 사용했고, 이후에는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한 세기가 넘도록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돼 왔다. 

이번 TNR에도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대한수의사회 동물의료봉사특별위원회(위원장 한병진) 소속 수의사들과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 수의사들, 나비야사랑해를 비롯한 동물단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했다. 

또 사료업체 로얄캐닌(한국지사 대표 스탠리 브라우닝)이 고양이 전문사료 200kg을 후원했다.

6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는 동물유관단체협의회(대표 유주연)와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 봉사자들이 참여해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한 TNR(포획-중성화수술-방사) 2차 사업이 진행됐다.
6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는 동물유관단체협의회(대표 유주연)와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 봉사자들이 참여해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한 TNR(포획-중성화수술-방사) 2차 사업이 진행됐다.

 

용산 미군기지는 지난 2017년 7월 미8군사령부 평택 이전에 이어 주한미군사령부의 이전도 확정됨에 따라 기지 내 공동화에 따른 길고양들의 안전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동단협을 비롯해 서울시, 용산구, 용산구의회 등에서는 미군기지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평소 용산 미군부대 내 길고양이들은 나비야사랑해 및 인근 지역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돌보고 있다.

유주연 동단협 대표는 "미군 기지내에 생각보다 많은 고양이들이 살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TNR을 통해 고양이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는 동물유관단체협의회(대표 유주연)와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 봉사자들이 참여해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한 TNR(포획-중성화수술-방사) 2차 사업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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