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보호연합 "'모피'와 '개식용' 없는 서울 만들자"
한국동물보호연합 "'모피'와 '개식용' 없는 서울 만들자"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10.16 13: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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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정오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보호활동가, 동물구조119, 충남동물보호감시단, 고양시유기동물거리입양캠페인, 내사랑유기동물거리입양캠페인,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소속 활동가들은 지난해 10월 24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모피 사용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보호활동가, 동물구조119, 충남동물보호감시단, 고양시유기동물거리입양캠페인, 내사랑유기동물거리입양캠페인,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소속 활동가들은 지난해 10월 24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모피 사용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대표 이원복)은 17일  정오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모피와 개식용 없는 서울'을 만들자는 취지로 기자회견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모피와 개식용의 반생명성과 끔찍하고 잔인한 동물학대의 진실을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 모피 퇴출과 개식용 종식을 앞당기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야생동물의 희생으로 영위되는 모피산업. 해마다 전 세계에서 1억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희생된다.

우리나라는 매년 모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모피의류와 모피의류의 부속품' 수입금액이 지난 2015년 1030억원에서 2016년 1093억원, 2017년 1144억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과거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모피가 최근에는 젊은 30~40대층으로 소비층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퍼 트림(Fur Trim) 등 코트의 옷깃이나 점퍼의 모자 둘레에 모피를 붙이는 모피 장식 의류의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사진 한국동물보호연합 제공)
(사진 한국동물보호연합 제공)

반면, 전세계적으로는 '모피 퇴출'(Fur Free) 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세계 최초로 모피 제조 및 판매를 금지했고, 유럽연합(EU) 대부분 국가들은 이미 모피농장을 폐쇄한 바 있다.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는 "국내에서 유통·판매되는 모피와 다운제품의 80%이상이 중국산으로 동물학대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우리사회에서는 동물실험하지 않는 화장품 등 윤리적 소비가 주목을 받고 있지만, 모피와 다운 제품의 끔찍한 동물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아직까지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또한 매년 국내에서 100만 마리 이상의 개들이 식용으로 희생되고 있는데, 개는 음식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면서 "개도살 없는 서울에 이어 개식용 없는 국제도시 서울을 하루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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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2019-10-19 08:28:49
늘 응원합니다!
화이팅 b^^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