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모', 제3회 바자회 개최…가수 길건·설채현 수의사 참석
학대를 받거나 버려진 반려견을 돕기위한 '착한 바자회'가 열렸다.
'학사모'(학대견을 돕는 사람들의 모임)는 봉사자들과 함께 17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에 위치한 어반플레이스에서 세번째 '학사모 바자회'를 개최했다.
늦은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이날 행사장에는 나들이 나온 가족단위 방문객과 반려동물과 함께 온 반려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바자회에서는 사료와 다양한 용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 플리마켓이 열렸고, 유기견 입양 캠페인도 진행됐다.
또 행사장을 찾은 반려인들은 동물행동심리전문가 겸 수의사인 설채현 원장(그녀의 동물병원)의 강연도 들으며, 학사모 홍보대사인 가수 길건과 소통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학사모는 연예인 길건, 차성경, 규나가 학대받던 개를 구조한 뒤 도움을 주고자 지난 5월에 결성한 단체로, 현재는 같은 뜻을 가진 많은 봉사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학사모는 바자회를 통해서 모은 수익금을 학대받는 개들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사랑받고싶어요'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차성경 학사모 총괄디렉터는 "많은 분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좋은 일에 동참해준 데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우리 주변에서 학대받는 동물들이 없어지는 날까지 학사모가 바자회와 캠페인 등을 통해서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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