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앞둔 쪽방촌에 길고양이 겨울집 생겼다
철거 앞둔 쪽방촌에 길고양이 겨울집 생겼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9.12.05 2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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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구조119·동물을위한행동, 영등포구서 '쪽방촌 동네고양이 프로젝트' 진행
동물구조119는(대표 임영기)와 동물을위한행동(공동대표 전채은·박정희)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에 길고양이 겨울집을 설치했다.(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동물구조119는(대표 임영기)와 동물을위한행동(공동대표 전채은·박정희)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에 길고양이 겨울집을 설치했다.(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철거를 앞두고 있는 쪽방촌에 길고양이들의 한겨울 추위를 막아줄 겨울집이 설치됐다.

동물구조119는(대표 임영기)와 동물을위한행동(공동대표 전채은·박정희)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에 길고양이 겨울집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영등포역 바로 옆에 위치한 쪽방촌은 현재 서울시의 지역 상생형 도시재생사업이 한창으로 조만간 철거될 상황에 놓여 있다.

이렇듯 환경도 열악한데 매서운 겨울 추위가 찾아든 요즘은 쪽방촌은 사람들에게도, 길고양이에게도 가혹한 시간이 되고 있다.

이에 두 단체가 나서 길고양이들에게 겨울집을 마련해줬다.

동물구조119와 동물을위한행동, 동네고양이서울연대는 함께 '쪽방촌 동네고양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는 "영등포 쪽방촌에는 십여 년간 길고양이 '똘망이'를 보살펴주신 할아버지, 만삭의 몸으로 찾아온 어미고양이를 받아준 노부부, 매일 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시는 아주머니 등 어렵게 살면서도 길고양이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고마운 이웃들이 많다"면서 "쪽방촌 어르신들과 함께 길고양이들이 올 겨울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작은 선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채은 동물을위한행동 대표는 “길고양이 겨울나기 프로젝트를 통해서 많은 길고양이들도 따뜻하게 겨울을 났으면 좋겠다”면서 “마음이 따뜻한 쪽방촌 어르신들을 위해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기업들의 프로젝트 동참을 호소했다.

동물구조119는(대표 임영기)와 동물을위한행동(공동대표 전채은·박정희)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에 길고양이 겨울집을 설치했다.(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동물구조119는(대표 임영기)와 동물을위한행동(공동대표 전채은·박정희)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에 길고양이 겨울집을 설치했다.(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동물구조119는(대표 임영기)와 동물을위한행동(공동대표 전채은·박정희)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에 길고양이 겨울집을 설치했다.(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동물구조119는(대표 임영기)와 동물을위한행동(공동대표 전채은·박정희)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에 길고양이 겨울집을 설치했다.(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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