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호주 코알라의 '고통과 눈물' 닦아준다
러쉬, 호주 코알라의 '고통과 눈물' 닦아준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20.02.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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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 피해 야생동물 도우려 '올 더 와일드 띵스' 출시
판매 수익금 호주 동물구호단체에 기부… 5만개 판매 예정
야생동물 보호·서식지 복원 위한 '부쉬 야생동물기금' 조성
보디솝 '올 더 와일드 띵스'. 가격은 1만1000원.
보디솝 '올 더 와일드 띵스'. 가격은 1만1000원.

영국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가 호주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야생동물과 자연을 위해 보디솝 '올 더 와일드 띵스(All The Wild Things)' 11일 출시한다.

호주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산불로 1100만 헥타르의 숲과 그곳에 서식하고 있던 10억마리 이상의 야생동물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코알라를 비롯해 일부 종들은 이번 산불로 멸종위기에 처할 정도로 그 피해가 심각하다. 

호주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이상 고온과 건조현상 등 기후변화에 따른 역대 최악의 재난으로 꼽힌다.  

러쉬는 지구촌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후재난으로 훼손된 자연의 재생 작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부쉬 야생동물 기금(Bush Animal Fund)'를 신설했다. 

이에 일환으로 보디솝 '올 더 와일드 띵스'를 선보이다. 이 제품 판매 수익금은 호주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야생동물의 보호와 서식지 재생을 위해 활동하는 동물구호단체에 기부된다.

'올 더 와일드 띵스'는 호주에 서식하는 앙증맞은 코알라 모양으로 유칼립투스와 페퍼민트, 레몬그라스의 상쾌함을 담았다. 향긋한 숲의 향기가 난다. 

전 세계의 러쉬가 힘을 모아 총 5만개의 비누를 판매한다. 훼손된 자연과 야생동물의 회복을 돕는 보디솝 ‘올 더 와일드 띵스’는 러쉬코리아 전국 매장과 공식 홈페이지(lush.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보디솝 '올 더 와일드 띵스'. 가격은 1만1000원.
보디솝 '올 더 와일드 띵스'. 가격은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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