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원천인 동물학대를 고발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원천인 동물학대를 고발한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20.04.0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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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 제창' 피터 싱어 참여해 세계 각국에서 온라인 시위
국내에선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동참 후 민주당에 의견 전달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등은 2일부터 서울 종로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사무실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통해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의 원천인 '공장식축산과 육견산업의 폐기'를 정책공약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했다.(사진 생명체학대방지포럼 제공)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등은 2일부터 서울 종로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사무실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통해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의 원천인 '공장식축산과 육견산업의 폐기'를 정책공약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했다.(사진 생명체학대방지포럼 제공)

지난달 1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팬데믹을 선언한 이후 전 세계에서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팬데믹은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뜻한다. WHO 설립 이래 팬데믹 선언은 공식적으로 이번이 세 번째다. WHO는 앞서 1968년 홍콩독감, 2009년 신종플루 때 팬데믹을 선언한 바 있다. 

공식 선언은 아니지만 1918년 스페인독감, 1957년 아시아독감, 2003년 사스 등도 팬데믹의 사례로 거론된다.

그동안 코로나19에 걸린 환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80만 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는 4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지난달 31일 낮 12시 18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를 82만3479명으로 집계했다. 누적 사망자는 4만636명으로 기록됐다.

국제 통계전문 사이트 월드오미터도 전 세계 누적 확진자를 82만4529명, 사망자를 4만672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최근 유럽 국가에 이어 미국에서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저명한 공리주의 철학자로 1975년 저술한 책 '동물해방'을 통해 동물권 운동의 새 지평을 연 호주의 윤리학자 피터 싱어를 포함한 전 세계 동물권 단체들이 온라인에서 팬데믹 바이러스의 원천인 동물학대를 고발하고 이를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는 현재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노르웨이, 불가리아, 영국, 일본, 그리스, 네덜란드, 남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에서 온라인 시위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 생명체학대방지포럼(대표 박창길) 등 여러 단체들이 릴레이 시위를 통해서 세계 동물권단체들과의 연대하고 있다.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등은 2일부터 서울 종로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사무실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통해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의 원천인 '공장식축산과 육견산업의 폐기'를 정책공약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동물권단체들에 따르면 공장식축산 방식은 오랫동안 팬더믹 바이러스인 조류독감의 인큐베이터로 지적돼왔으며, 2014년 이후 농축산식품부의 역학조사위원회도 이를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축산업의 구조조정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박창길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대표는 "우리는 불과 30년 전에 시작된 인류 질병의 3기를 벌써 맞이하고 있으며, 의학 역사가들은 이 시대를 동물에서 비롯된 '전염병 출현의 시대'라고 부른다"면서 "4·15 총선을 앞두고 국내 열악한 개식용산업이나 공장식축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약을 제시하지 못하는 민주당에 동물권단체들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등은 2일부터 서울 종로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사무실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통해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의 원천인 '공장식축산과 육견산업의 폐기'를 정책공약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했다.(사진 생명체학대방지포럼 제공)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등은 2일부터 서울 종로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사무실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통해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의 원천인 '공장식축산과 육견산업의 폐기'를 정책공약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했다.(사진 생명체학대방지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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