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영상] 야생동물을 거래하는 아시아지역 시장
[AR영상] 야생동물을 거래하는 아시아지역 시장
  • 이병욱 기자
  • 승인 2020.04.07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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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HSI 제공)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SI)이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서한과 공식 보고서를 7일 전 세계 정부에 전달했다.
HSI의 야생 동물 활동을 총괄하는 테레사 텔레키(Teresa Telecky) 박사는 "현재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야생동물 거래가 해당 동물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수천명의 인명 피해를 입었고, 지역과 세계 경제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 세계 각국 정부가 간과해서는 안 될 티핑포인트(중대기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 세계 야생동물 시장은 앞으로 언제 다시 발생할지 모르는 세계적 전염병 대유행의 페트리디시(세균배양 접시)나 다름 없다"며 "따라서 각국 정부는 이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며 야생동물 거래를 금지하고 관련 업자들이 가능한 한 빨리 대체 생계방법을 찾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생동물 거래에 대한 일시적 금지는 긍정적인 시작이지만 미래의 전염병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서는 각국이 의약품, 모피, 사육 동물 등을 포함한 모든 목적에 사용되는 야생동물 거래를 영구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면서 "전세계적으로 인류의 건강과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시점에서 현 상황에 안주하거나 미봉책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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