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전국선거연대 "동물을 위한 한 표를 행사하자" 
동물복지전국선거연대 "동물을 위한 한 표를 행사하자" 
  • 이병욱 기자
  • 승인 2020.04.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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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광화문광장서 기자회견…정당별 동물정책 점수 공개 예정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40여개 동물단체가 참여하는 '동물복지 전국선거연대'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동물복지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총 35개 항목의 동물복지 정책 제안 및 질의서를 전달했다.(사진 동물복지 전국선거연대 제공)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40여개 동물단체가 참여하는 '동물복지 전국선거연대'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동물복지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총 35개 항목의 동물복지 정책 제안 및 질의서를 전달했다.(사진 동물복지 전국선거연대 제공)

 

한국동물보호연합과 동물권단체 케어, 생명체학대방지포럼 등 4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동물복지전국선거연대'는 10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들에게 '동물을 위해 한 표' 행사를 촉구한다. 

동물복지전국선거연대는 오는15일에 있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44개 동물권단체가 꾸린 연합체다. 이들은 그동안 동물복지정책과 관련한 5개 분야, 총 37개 항목으로 구성된 정책제안 및 질의서를 각 정당에 전달한 바 있다.

동물복지전국선거연대는 질의서를 통해 정당들에 일명 '개식용 종식의 트로이카 법안'으로 불리는 △동물의 임의도살을 금지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 △개를 ‘가축’의 종류에서 제외하는 축산법 개정 △음식물쓰레기를 개농장 먹이로 공급하는 것을 금지하는 폐기물관리법 개정 등의 동의 여부를 물었다.

또한 △도축장 내의 폐쇄회로(CC)TV 설치 △동물실험법 강화 △채식 문화의 확산 △산천어 축제 등 동물학대 및 살상 축제의 폐지 △미성년자 동물해부실습 금지 예외조항 삭제 △헌법에 동물보호의무 및 동물권 명시 등도 질문 사항에 포함했다.

동물복지전국선거연대는 이날 기자회견 때 정책제안 및 질의서에 대한 회신 내용을 바탕으로 평가한 정당별 동물정책 점수를 공개할 예정이다.

동물복지전국선거연대는 "19세기부터 가열된 여성의 참정권 운동은 수 많은 투쟁을 거친 결과 20세기에 이르러서야 겨우 획득되었다"면서 "동물에게는 영원히 참정권을 줄 수 없지만 동물의 권리를 대변하는 이들이 점차 많아지며 이제 동물권 정책은 각 정당들이 기본적으로 채택해야 하는 정책 어젠다가 됐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동물복지전국선거연대 참여단체.

고양시냥이생각쉼터, 고양이집사송파강남협의회, 광주동물보호협회위드, 김해똥강아지공화국, 나주천사의집, 김해유기동물협회(더공존), 내사랑유기동물거리입양캠페인, 대구여덟아가천사들, 독수리하우스아이들, 돌프와친구들, 동물권단체케어, 동물권SNS, 동물당을지지하는사람들모임(동지모), 동물보호활동가모임, 동물을위한전진, 동물에게자비를, 롯데캐슬냥이들, 마루멍멍이들, 반려동물과함께하개, 부산개고양이도살금지시민연대, 부산동물보호연대, 부산동물사랑길고양이보호연대, 부산유기동물보호소하얀비둘기, 사단법인고유거, 서대문구길고양이동행본부, 생명체학대방지포럼, 성남캣맘활동가, 쉬어가개냥, 스토미드림Co, 시흥엔젤홈유기견보호소, 애니멀파라다이스, 양산동물보호민들레, 엔젤독스밴드, 예술행동그룹SKAVANTGARD(스카방가르드), 용인시캣맘캣대디협의회, 유기동물과함께나누는사랑나눔터, 전국동물지킴이, 1500만반려인연대, 캣치독, 포항동물사랑, 피스엔터테인먼트(PeaceEntertainment), 하얀강아지보호소,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반려동물오프협회.(이상 44개 단체,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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