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 일삼는 ‘고래무덤’ 거제씨월드를 당장 폐쇄하라"
"동물학대 일삼는 ‘고래무덤’ 거제씨월드를 당장 폐쇄하라"
  • 이병욱 기자
  • 승인 2020.06.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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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어웨어·동물자유연대 등 단체들 '고래체험 프로그램' 강력 비판
정부에 고래류 수입과 전시 금지하는 '해양포유류보호법' 제정 촉구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동물을위한행동, 동물해방물결, 시셰퍼드코리아, 핫핑크돌핀스, 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시민환경연구소 등 10개 시민사회단체는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씨월드의 동물학대 체험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동물학대 시설 거제씨월드를 폐쇄하라"고 요구했다.(사진 카라 제공)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동물을위한행동, 동물해방물결, 시셰퍼드코리아, 핫핑크돌핀스, 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시민환경연구소 등 10개 시민사회단체는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씨월드의 동물학대 체험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동물학대 시설 거제씨월드를 폐쇄하라"고 요구했다.(사진 카라 제공)

동물권단체들이 '동물학대' 논란이 제기된 경남 거제의 돌고래 체험시설 ‘거제씨월드’의 폐쇄를 요구했다.

돌고래 체험파크인 ‘거제씨월드’는 그동안 큰돌고래와 벨루가 등에 올라타 수영장을 돌거나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동물을위한행동, 동물해방물결, 시셰퍼드코리아, 핫핑크돌핀스, 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시민환경연구소 등 10개 시민사회단체는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씨월드의 동물학대 체험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동물학대 시설 거제씨월드를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거제씨월드의 벨루가들은 관람객을 등에 태우는 것뿐 아니라 입맞추기, 먹이주기, 만지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에 하루에도 몇 차례씩 동원되면서 인위적인 행동을 강요당하며 동물학대에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동물권단체에 따르면 벨루가는 수온과 먹이 활동에 맞춰 이주하며 최대 수심 700m까지 잠수하는 습성이 있어, 수심 4~6m에 불과한 거제씨월드의 수조는 크기, 모양, 깊이, 소음 등 모든 측면에서 고래가 살아갈 수 있는 서식환경이라고 볼 수 없다. 

또한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에 동원되면서 끊임없이 시각적, 청각적으로 관람객에게 노출되고 원치 않는 접촉에 시달리는 환경에서 야생동물인 벨루가는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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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동물에서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질병 감염에 더욱 취약하게 하는 동시에 병원체의 배출을 증가시키기도 하는 원인이 된다. 

관람객이 벨루가와 같은 수조에 들어가 만지고 올라타는 등의 신체적 접촉을 하는 것은 해양포유류가 보유한 인수공통질병질병에 사람들이 감염될 가능성도 있다. 

해양포유류는 결핵, 렙토스피라증, 브루셀라증 등 인수공통질병 병원체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수족관 종사자가 감염된 사례는 이미 보고 된 바 있다.

거제씨월드는 2015년 개장한 이래로 돌고래 6마리가 폐사해 ‘고래무덤’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기도 하다. 

동물권단체에서 직접 측정한 공연장 내 소음은 현장조사 당시 80dB로 소음진동관리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모두 초과하는 수준이다. 장기간 소음 스트레스에 노출된 동물들의 건강은 위험할 수밖에 없다.

동물권단체들은 "동물학대 일삼는 거제씨월드는 당장 폐쇄하고, 보유 동물에 대한 안전한 보호 및 방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정부는 동물에게 고통을 주고 인수공통전염병 감염 위험을 높이는 동물체험을 즉각 금지시켜야 한다"면서 "사라져가는 해양포유류 동물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관련된 모든 종류의 수입 및 전시를 금지하는 해양포유류보호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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