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알레르기 검사, 쉽고 간단해져
반려견 알레르기 검사, 쉽고 간단해져
  • 이병욱 기자
  • 승인 2020.09.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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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옴텍, ‘반려견 알레르기 2열 라인 진단법’으로 신기술 인증 획득
(자료사진 프로테옴텍 제공)
(자료사진 프로테옴텍 제공)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대표 임국진)이 ‘반려견 알레르기 2열 라인 진단법’으로 축산·수의 분야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로테옴텍의 ‘반려견 알레르기 진단법’은 혈액을 이용해 반려견의 알레르기를 체외에서 진단하는 새로운 기술로, 자체 개발한 원천특허기술을 적용했다. 

이번 신기술이 적용된 반려견을 위한 알레르기 진단키트인 ‘ANITIA Canine IgE’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허가받은 제품으로 올해 초부터 본격적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알레르기 진단방법인 피부자극시험은 반려견의 털을 깎고 알레르겐에 직접 노출시켜 피부자극반응을 관찰하므로 검사 방법이 불편했고, 혈액을 사용하는 기존 해외 제품들의 진단법은 혈액 소모량이 많아 작은 애완견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검사법이었다. 

프로테옴텍의 ‘ANITIA Canine IgE’는 기존 제품 대비 약 1/10의 혈액 검체만 있으면 검사가 가능해 작은 반려견의 채혈에 대한 부담감을 줄였다.

또한 도트(dot)방식보다 정확도와 재현성이 뛰어난 라인형방식을 기반으로 자체 특허기술인 병렬식 라인 기술을 추가해 검사 효율을 증가시켜 50ul의 혈청으로 고기, 생선, 곡류, 과일, 채소, 꽃가루, 곰팡이류 등 다빈도 알레르기 원인물질 66종을 한번에 검사할 수 있다.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동물 알레르기 검사를 할 수 없어 동물 병원에서 채취한 혈액을 해외로 보내고 결과를 받아보는데까지 7~10일 정도가 소요됐고, 검사 비용도 40만원 정도로 고가였다”며 “이제 당사 제품으로 국내 동물병원에서 검사가 가능하게 되어 기존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단기간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어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반려견과 보호자는 경제적인 비용과 빠른 검사 결과를 토대로 반려견 알레르기 질환에 효율적인 대처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로테옴텍은 2015년 사람의 알레르기 진단 제품을 출시해 우수한 임상적 유효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아 현재 국내 알레르기 다중진단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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