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20마리·고양이 10마리 수용시설…매년 200마리 유기동물 입양 목표 세워
한 해 10만 마리 이상 버려지는 동물들을 위한 작은 쉼터가 문을 열었다.
동물구조119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역 근처에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건립했다고 3일 밝혔다.
동물구조119 입양센터는 유기견 20마리, 고양이 10마리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입양센터는 앞으로 △시민과 유기동물의 만남의 장 △학생들의 봉사와 생명존중 교육의 장 △평생 가족을 만나기 위한 동물들의 따뜻한 안식처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동물구조119는 매년 200마리의 유기동물 입양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13만마리 유기동물이 발생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작년 대비 유기율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유기견 보호소에는 후원이 줄고 봉사자들의 발길도 끊긴 상황에서 동물구조119의 유기동물 입양센터 개소는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는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해서는 생산업, 판매업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면서 "또한 동물을 유기하는 범죄에 대해서도 강경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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