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실험 대체할 '비동물 예측 모델' 발전 어디까지 왔나
동물실험 대체할 '비동물 예측 모델' 발전 어디까지 왔나
  • 이병욱 기자
  • 승인 2021.02.2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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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I·3D생체모사 조직칩 기술개발 사업단, 온라인 심포지엄 공동 개최 
국내외 전문가들 대거 참여…비동물 예측 모델 발전과 지원 사례 공유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HSI)과 다중장기 3D생체모사 조직칩 상용제품 기술개발 사업단(3D-MOTIVE 사업단)은 3월 5일 R&D와 비즈니스 전략 심포지엄 ‘3D 조직칩과 미세생체조직시스템:개발부터 규제 도입까지’를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세생체조직시스템 기술을 이용한 인체 조직칩, 장기칩 등의 기술을 이용한 비동물 예측 모델의 발전과 펀딩 지원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기술 개발자부터 최종 사용자까지 비임상단계의 동물실험 대신 더 나은 기술과 접근법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전략적 대응과 비전을 논의한다.   

심포지엄 좌장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김세중 교수와 조영재 교수가 맡는다.

이날 주제발표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먼저 △장경진 미국 Emulate 부사장의 ‘장기칩 기술과 규제승인 진행 현황’ △우베 막스 독일 TissUse 대표의 ‘미세생체조직시스템의 모델개발, 산업화, 규제 승인’ △수잔 핏츠패트릭 미국 FDA 박사의 ‘미국 다부처 장기칩 개발 프로그램:펀딩에서 규제 도입을 위한 검증’ △안선주 성균관대학교 IQB 교수의 ‘조직칩 국제표준화 과정과 인증’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또 △서보라미 한국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 정책국장(대표 대행)의 ‘국내 동물대체시험법 개발·보급 및 이용 촉진을 위한 법안 소개’ △심현주 전북대학교 교수의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의 약동력학 및 organ chip의 활용 가능성’ △에이드리언 로스 스위스 다국적 제약회사 Roche 박사의 ‘장기칩 개발과 규제 사용을 위한 기업의 역할’ 등이 발표된다.

3D생체모사 조직칩 상용제품 기술개발 사업단의 과제 책임을 맡은 김세중 신장내과 교수는 "국내에서도 국제적 수준의 다중장기 조직칩 신약플랫폼 개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기술의 상용화와 동물대체시험법으로 규제 승인을 위해 관련 기관들의 관심과 협력이 중요한 만큼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현황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전략적인 추진을 하는 데 도움 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보라미 한국 HSI 정책국장은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신약개발을 하기 위해 동물실험보다는 사람 생체기능을 모사한 기술을 적용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지난해 12월 발의 된 ‘동물대체시험법 개발·보급 및 이용 촉진을 위한 법안’ 제정안이 통과되면 이와 같은 연구분야가 장기적으로 꾸준히 지원받고 부처들과 기관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국내에서도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최신 기술의 상용화 및 규제 단계 도입을 위한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 심포지엄은 시스코 웹엑스(WebEx)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접수를 받는다.  

심포지엄 세부일정 확인 및 참여 신청은 심포지엄 페이지(http://3d-motive.websymposium.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년 출범한 다중장기 3D 생체모사 조직칩 상용제품 기술개발 사업단은 한국산업기술원의 지원을 받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출자하는 연구 프로젝트 그룹이다. 사업단은 다중장기 3D 생체모사 조직칩 기술을 활용한 상용 제품 개발과 미세생체조직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질병 모델 및 약물 효능 평가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은 사람과 동물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정책개발, 연구, 교육, 현장 프로그램 등을 펼치고 있다.  은 미래를 위해 정책개발, 연구, 교육, 현장 프로그램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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