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신임 대표 취임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신임 대표 취임
  • 이병욱 기자
  • 승인 2021.03.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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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전신 '아름품' 창립멤버이자 2014년부터 상임이사 역임
임순례 전 대표, 동물권 선도단체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기여
동물권행동 카라가 10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카라 더봄센터에서 임순례(전임)·전진경(신임) 대표 이·취임식을 가졌다.
동물권행동 카라가 10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카라 더봄센터에서 임순례(전임, 사진 오른쪽)·전진경(신임) 대표 이·취임식을 가졌다.

동물권행동 카라가 10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카라 더봄센터에서 임순례(전임)·전진경(신임) 대표 이·취임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카라는 지난 2월 25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전진경 상임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전 신임 대표는 카라의 전신인 '아름품' 창립멤버이자 2014년부터 상임이사를 역임하며 카라의 각종 핵심적인 캠페인을 주도했다. 

또한 동물보호법을 비롯해 다수의 국내 법률과 정책 변화 등을 이끌어냈다.

전 신임 대표는 취임사에서 "국가 경제 수준과 교육 수준에 비해 우리나라의 동물권, 동물복지 수준은 반려동물·농장동물·야생동물 등 전 영역에서 여전히 낙후되어 있다"며 "지금은 고통 받는 동물들의 곁에서 그들을 대변하는 선명하고 전문적이며 강력한 동물권 활동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이어 “밖으로 여러 단체, 전문가, 시민들과 연대를 확장하며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안으로는 열정적인 활동가들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10년 넘게 카라를 대표해 온 임순례 전 대표는 지난 2009년 대표로 취임한 뒤 카라가 국내 동물권운동을 선도하는 단체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특히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미약했던 시기부터 사회 각계 유명인사들을 동물권운동에 동참시켰고, 대중들에게 동물보호와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을 널리 퍼뜨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전 대표는 퇴임사를 통해 "카라의 지난 20년이 한국사회에 동물운동의 초석을 놓는 시기였다면 미래의 동물운동은 보다 적극적이고 포괄적이며 심도 깊은 활동이 되어야한다"며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 그리고 열정으로 무장된 신임 전진경 대표와 50여 명의 활동가들 모두 진일보한 한국 동물운동을 위해 전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2002년 설립된 동물권행동 카라는 모든 생명이 균형과 조화 속에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법·정책 연구 및 제안, 동물권 교육, 아카이빙, 구조·구호, 보호·입양, 학대대응, 문화활동 및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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