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수의사회' 공식 출범…동물건강과 공중보건 향상 목표
'국경없는수의사회' 공식 출범…동물건강과 공중보건 향상 목표
  • 이병욱 기자
  • 승인 2021.03.28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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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필요한 단체들과 상호연계…정책 제안에도 앞장
김재영 대표 "동물 세상이 바뀌면 인간의 세상도 바껴"
비영리 민간단체인 국경없는수의사회가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민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사진 국경없는수의사회 제공)
비영리 민간단체인 국경없는수의사회가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민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사진 국경없는수의사회 제공)

'국경없는수의사회(Veterinarians without borders)'가 동물의 건강과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활동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공식 출범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대표 김재영)는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민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출범 선언문에서 "수의사로서 가지고 있는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인간들에 의해 버려지고 고통받고 있는 세상 모든 동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불어 동물들의 생존권 및 복지를 위한 제도적 법령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경없는수의사회는 앞으로 동물의 종류나 정치적 관계 등과 상관없이 도움이 필요한 단체들과 상호연계해 동물의 건강과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이바지하겠다는 활동계획도 발표했다.

주요 핵심사업으로는 집단 관리가 필요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동물 대상 지원 사업과 유기 동물의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 수술 등을 진행한다. 

또한 유기동물보호소 실태조사, 길고양이 서식 현황 파악 및 관리기준 마련 등을 위한 정책 제안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는 "동물보호와 복지 문화가 더 성숙될 수 있도록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동물들을 위해 소외되고 낙후된 곳이나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며 "우리 행동의 시작이 인간으로 인해 소외받고 외면당해왔던 동물의 세상을 바꾸고, 동물의 세상이 바뀌면 더 나아가 인간의 세상 또한 바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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