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어, 민·관·학 협력 '시골개 중성화 사업' 추진
어웨어, 민·관·학 협력 '시골개 중성화 사업' 추진
  • 이병욱 기자
  • 승인 2021.04.2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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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청주동물원·충북대와 공동으로 진행
25일부터 월1회 충북 청주시 문의면에서 실시 
중성화 수술 홍보 및 반려동물 사육관리 의무 전단지.(사진 어웨어 제공)
중성화 수술 홍보 및 반려동물 사육관리 의무 전단지.(사진 어웨어 제공)

유기동물 감소와 동물복지 향상, 생태계 보호를 위한 민·관·학 협력사업이 추진된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대표 이형주)는 25일부터 청주동물원, 충북동물위생시험소, 충북대 수의대·의대와 공동으로 ‘유기동물 방지 및 생태계 보호를 위한 시골개 중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야외에서 사육되는 개의 중성화 수술로 반복적 번식을 차단해 유기동물을 방지하고 동물병원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동물에게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고 어웨어는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충북 청주시 문의면사무소의 후원으로 문의면에서 월 1회 진행된다. 청주동물원의 진료수의사들과 충북대학교 수의대 학생들이 함께 중성화 수술과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충북동물위생시험소와 충북대 의대는 주민들에게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질병 검사를 시행한다. 

어웨어는 짧은 목줄을 긴 목줄로 교체하는 등 동물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물, 사료, 집, 운동 기회 등 반려동물 사육·관리 의무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지역 동물병원과 연계해 반려동물 소유자를 대상으로 동물등록도 유도할 계획도 세웠다. 

이형주 어웨어 대표는 "야외에서 길러지는 동물이 임신과 출산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은 유기동물과 1미터 줄에 묶여 복지 사각지대에 사는 동물의 숫자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골개 중성화 수술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성화 수술 홍보 및 반려동물 사육관리 의무 전단지.(사진 어웨어 제공)
중성화 수술 홍보 및 반려동물 사육관리 의무 전단지.(사진 어웨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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