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기전에 조건없이 화순이를 방류하라"
"더 늦기전에 조건없이 화순이를 방류하라"
  • 이병욱 기자
  • 승인 2021.05.31 22: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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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돌핀스 등 시민사회단체들, 제주 마린파크 ‘화순이' 방류 촉구 릴레이 시위
31일 오후 제주 마린파크 앞에서 진행된 '마린파크 마지막 생존 돌고래 화순이의 방류 촉구 릴레이 1인 시위'에 황현진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가 첫번째 주자로 참여했다.
31일 오후 제주 마린파크 앞에서 진행된 '마린파크 마지막 생존 돌고래 화순이의 방류 촉구 릴레이 1인 시위'에 황현진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가 첫번째 주자로 참여했다.

제주도 돌고래 체험시설 마린파크에 홀로 남은 돌고래 ‘화순이’의 자연방류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릴레이 시위가 시작됐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공동대표 황현진·조약골)는 31일 오후 제주 마린파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의 첫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번 1인 시위는 마린파크 마지막 생존 돌고래 화순이의 방류를 촉구하기 위해 전국 9개 시민사회단체가 일주일에 1번씩 교대로 진행한다. 

1인 시위에는 핫핑크돌핀스를 비롯해 제주녹색당, 제주비건, 제주동물권연구소, 정치하는엄마들, 녹색당 동물권위원회,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 등이 참여한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4월 29일 제주도청과 5월 7일 서울에서 돌고래 바다쉼터 마련 촉구 및 마지막 생존 돌고래 화순이 구출 범국민 캠페인 선포 기자회견을 공동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제주도청 해양산업과장,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 및 해양생태과장, 국회 농해수위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제주 서귀포시) 국회의원, 현길호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돌고래 바다쉼터 설치를 요구했다.

또한 시민사회단체들은 화순이 문제를 대화로써 해결하기 위해 마린파크에 3회에 걸쳐 면담을 요청했으나 마린파크측은 만남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9개 시민사회단체는 마린파크가 화순이 방류에 동의할 때까지 매주 1회씩 1인 시위를 이어가기로 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제주 마린파크는 마지막 생존 돌고래 화순이를 내놓지 않은 채 돌고래 조련사 체험, 등지느러미 붙잡고 헤엄치기 체험 등 관람객들이 돌고래와 접촉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시민단체 대표단과의 면담을 거부한 마린파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는 해수부에 영업보상 약속을 지키라는 등 과도하고 무리한 요구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합법적 의사표현 방법인 일인시위를 통해 우리 시민단체들은 마린파크가 더 늦기전에 조건없이 화순이를 방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돌고래 ‘화순이’의 자연방류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 참가단체.
핫핑크돌핀스, 제주녹색당, 제주비건, 제주동물권연구소, 정치하는엄마들, 녹색당 동물권위원회,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동물자유연대.(이상 9개 단체)

31일 오후 제주 마린파크 앞에서 진행된 '마린파크 마지막 생존 돌고래 화순이의 방류 촉구 릴레이 1인 시위'에 황현진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가 첫번째 주자로 참여했다.
31일 오후 제주 마린파크 앞에서 진행된 '마린파크 마지막 생존 돌고래 화순이의 방류 촉구 릴레이 1인 시위'에 황현진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가 첫번째 주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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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2021-06-04 15:00:31
마린파크 마지막 생존 돌고래 화순이의 방류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응원합니다! 따뜻한 마음씨로 시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화순이가 꼭 방류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