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수의사회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 가동…잠재적 유기동물 발생 예방
국경없는수의사회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 가동…잠재적 유기동물 발생 예방
  • 이병욱 기자
  • 승인 2021.06.17 08: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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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경기 양주시와 첫 업무협약 맺어
27일 광적면 광석리마을에서 반려견 중성화수술 진행
국경없는수의사회(대표 김재영)는 16일 양주시청 2층 상활실에서 양주시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대표 김재영)는 16일 양주시청 2층 상황실에서 양주시(시장 이성호)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대표 김재영)가 경기도 양주시(시장 이성호)와 함께 반려견 중성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국경없는수의사회는 16일 오후 양주시청 2층 상황실에서 양주시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는 마당 등 실외에서 풀어놓거나 묶어놓고 기르는 반려견을 중성화함으로써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를 방지하고 관리 미흡으로 인한 잠재적 유기동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양주시는 사전에 읍면지역 이장단과 협의해 마당개 중성화를 희망하는 지역을 선정했으며, 먼저 오는 27일 양주시 광적면 광석리마을에서 먼저 추진하기로 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는 개들의 안전한 중성화수술을 위해 서울대 수의과대학 마취팀 및 임상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 수의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재영 국경없는수의사회 대표는 "유기견 및 들개의 발생을 막기 위해 군집(마을단위)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구상했는데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양주시와 협약을 맺고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주시를 시작으로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가 확대되어 유기견 및 들개의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를 방지하고 동물과 사람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조학수 양주시 부시장은 "유기견 및 길고양이 등으로 인한 시민 생활 불편 민원이 증가하는 요즘 수의사들의 재능기부로 주민불편이 감소되도록 노력하는 국경없는수의사회에 감사를 표한다"며 "시에서도 동물 관련 민원이 최소화되고 동물보호 및 동물복지가 증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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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2021-06-17 09:33:27
좋은 프로젝트가 성과를 거둬서 유기동물이 줄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