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곰보금자리프로젝트, 15마리 사육곰 구조하고 돌봄활동 시작
카라·곰보금자리프로젝트, 15마리 사육곰 구조하고 돌봄활동 시작
  • 이병욱 기자
  • 승인 2021.07.14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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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민간 생츄어리 건립 위해 1억 5000만원 모금 전개
카라와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지난 5월 강원도 화천 곰 사육농가에서 사육을 포기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육곰 15마리에 대한 소유권을 농장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카라와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지난 5월 강원도 화천 곰 사육농가에서 사육을 포기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육곰 15마리에 대한 소유권을 농장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전진경)와  곰보금자리프로젝트(대표 최태규)가 15마리의 사육곰을 구조하고 민간 생츄어리 건립을 추진한다.

카라와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지난 5월 강원도 화천 곰 사육농가에서 사육을 포기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육곰 15마리에 대한 소유권을 농장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소유권을 넘겨받음에 따라 카라와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1년 뒤 민간 곰 생츄어리 건립 때까지 기존 농장에서 농장주와 함께 사육곰들을 돌보기로 했다. 

보신문화의 쇠퇴와 함께 사육곰 산업이 사양화하자 현재 국내에 남은 사육곰 400여 마리는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야생 생존 능력이 없는 사육곰들은 불법증식, 탈출 등의 사회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보호할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열악한 농장 밖으로 구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두 단체는 민간 생츄어리를 건립해 불법으로 번식되며 사육된 곰뿐만 아니라 합법적으로 웅담 채취 목적에 이용되는 곰들까지 구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라와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지난 5월 강원도 화천 곰 사육농가에서 사육을 포기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육곰 15마리에 대한 소유권을 농장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카라와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지난 5월 강원도 화천 곰 사육농가에서 사육을 포기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육곰 15마리에 대한 소유권을 농장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두 단체는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는 야생동물에 대한 전문적 돌봄 지식과 경험을 갖고 기존의 열악한 농장 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곰의 먹이와 사육 방식을 바꿔가는 중이다. 

매주 농장을 방문해 노후한 시설을 수리하고, 곰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먹이와 구조물을 제공하고 있다. 단체에 소속된 수의사들은 노령과 열악한 환경 탓에 건강이 악화된 곰들을 치료하고 있다.

카라 관계자는 "사육곰들의 안정적인 돌봄과 생츄어리로의 원만한 이동을 위해서 1억 5000만원을 모금하기로 했다"며 "야생동물을 돌보는 데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정부의 전향적 태도와 시민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단체는 사육곰 문제 해결을 정부에 촉구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돌봄 활동과 생츄어리 건립 추진 과정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카라와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지난 5월 강원도 화천 곰 사육농가에서 사육을 포기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육곰 15마리에 대한 소유권을 농장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카라와 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지난 5월 강원도 화천 곰 사육농가에서 사육을 포기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육곰 15마리에 대한 소유권을 농장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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