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건강한 삶, 이젠 '생활복지' 실천으로"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 이젠 '생활복지' 실천으로"
  • 이병욱 기자
  • 승인 2021.07.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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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병원협회·서울시수의사회 ‘반려동물 건강 토크콘서트’
후원사 로얄캐닌, 후원사료 2톤 모아 동물권단체에 기부 약속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이병렬)와 서울시수의사회(회장 최영민)는 22일 ‘반려동물 건강 토크콘서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이병렬)와 서울시수의사회(회장 최영민)는 22일 ‘반려동물 건강 토크콘서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반려인 1500만 시대에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생활복지'의 실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이병렬)와 서울시수의사회(회장 최영민)는 22일 ‘반려동물 건강 토크콘서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아 단순히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넘어 신체적, 영양적, 정서적, 사회적 케어를 통합하는 새로운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 확대 및 적극적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이병렬 한국동물병원협회 회장과 스탠리브라우닝 로얄캐닌코리아 대표이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재웅 수의사의 '야 너두 살 뺄 수 있어! 반려동물 체중관리'△'마이펫상담소윤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윤홍준 수의사의 '아파도 말 못하는 고양이를 위한 생활 속 건강신호 읽기'△박순석 수의사의 '반려동물을 진정으로 위하는 보호자 되는 법'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다.

또한 시청자들과 수의사들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반려동물을 위한 새로운 생활복지의 방향 및 구체적 실천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의 장이 됐다. 

이날 '반려동물에게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란 제목의 강연을 펼친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웰빙을 위해서는 치료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 전환이필요하다”며 “특히 질환관리사료 즉 처방식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정립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유럽연합에서는 특수목적 영양사료(PARNUTs)라는 질환관리사료만을 위한 영양학적 가이드라인과 규정이 존재하고 제조회사도 이를 따라야 하며 수의사들도 참고를 한다”며 “우리나라 또한 선진 반려문화가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질환관리사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대 및 제도적 개선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각계각층의 축하도 이어졌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제는 보호를 뛰어 넘어 동물복지까지 생각해야 하는 단계에 와 있다”며 “반려동물을 위한 웰빙, 건강, 생활복지라고 하는 개념을 가지고 이런 자리를 갖는 것은 너무나 뜻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 동아리모임인 ‘펫밀리’ 대표인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바람직한 유대관계 형성을 위해 반려동물 생활 전반에 걸친 복지증진과 보호자들의 성숙한 책임의식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행사가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은 총 2톤의 후원사료를 적립해 동물자유연대, 동물권행동 카라,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 미우캣보호협회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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