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간 감금된 비봉이를 제주바다로 돌려보내라"
"17년간 감금된 비봉이를 제주바다로 돌려보내라"
  • 이병욱 기자
  • 승인 2022.05.30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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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돌핀스, '바다의 날' 맞아 제주 퍼시픽리솜 돌고래 방류 촉구
"수족관 6곳의 22마리 고래들을 야생방류 및 바다쉼터로 이송하라"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진행된 '제주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방류를 촉구하는 퍼포먼스'에는 '바당구조대' 대원들이 손수 만든 피켓을 들고 나와  호반그룹이 운영하는 제주 퍼시픽리솜(구 퍼시픽랜드)에 홀로 남아 있는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방류를 촉구했다. 프리다이버들과 제주도민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바당구조대는 제주 남방큰돌고래 서식지 일대에서 낚시줄과 낚시바늘 등 수중 쓰레기 및 폐어구 수거활동을 비롯해 해양동물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되는 어업과 낚시 제한을 위한 현장 활동을 벌인다.(사진 핫핑크돌핀스 제공)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진행된 '제주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방류를 촉구하는 퍼포먼스'에는 '바당구조대' 대원들이 손수 만든 피켓을 들고 나와  호반그룹이 운영하는 제주 퍼시픽리솜(구 퍼시픽랜드)에 홀로 남아 있는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방류를 촉구했다. 프리다이버들과 제주도민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바당구조대는 제주 남방큰돌고래 서식지 일대에서 낚시줄과 낚시바늘 등 수중 쓰레기 및 폐어구 수거활동을 비롯해 해양동물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되는 어업과 낚시 제한을 위한 현장 활동을 벌인다.(사진 핫핑크돌핀스 제공)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가 국내 수족관에 감금된 돌고래들의 자연 방류와 바다쉼터 이전을 촉구했다.

핫핑크돌핀스(공동대표 황현진·조약골)는 바다의 날(5월31일)을 맞아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제주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방류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 남방큰돌고래 '비봉이'는 현재 호반그룹이 운영하는 제주 퍼시픽리솜(구 퍼시픽랜드)에 홀로 남아 있다.

비봉이는 2005년 제주 비양도 앞바다에서 포획돼 17년 동안 퍼시픽리솜의 좁은 수조에 갇혀 동물쇼와 번식 등에 동원돼왔다.

핫핑크돌핀스에 따르면 국제보호종인 돌고래류는 제주 퍼시픽리솜 이외에도 국내 여러 시설에 갇혀 사육되고 있는 개체들이 많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한화아쿠아플라넷 여수, 거제씨월드에는 흰돌고래 벨루가가 있다. 벨루가는 야생 바다에서 낮게는 20m에서 깊게는 700m까지 잠수하는 특성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은 아직도 돌고래들을 수조에 가두고 생태설명회를 빙자한 동물쇼를 이어가고 있다. 

핫핑크돌핀스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비롯한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거제씨월드, 한화아쿠아플라넷 여수, 제주 퍼시픽리솜, 한화아쿠아플라넷 제주 등 6곳의 시설에서 사육되고 있는 22마리의 고래류의 야생방류 및 바다쉼터로의 이송을 촉구했다.

핫핑크돌핀스는 "지구상 90% 이상 생명들이 바다에서 살아가지만 인간에 의해 수많은 존재들이 바다에서 살아갈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수족관 감금 돌고래들에게 바다에서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핫핑크돌핀스는 이어 "바다의 날을 맞아 고래류 감금착취로 이윤을 취해온 기업들이 해양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며 "또한 정부가 감금시설에 갇힌 고래류의 바다에서 살아갈 권리 보장을 위해 관련 법 마련과 제도 개선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진행된 '제주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방류를 촉구하는 퍼포먼스'에는 '바당구조대' 대원들이 손수 만든 피켓을 들고 나와  호반그룹이 운영하는 제주 퍼시픽리솜(구 퍼시픽랜드)에 홀로 남아 있는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방류를 촉구했다. 프리다이버들과 제주도민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바당구조대는 제주 남방큰돌고래 서식지 일대에서 낚시줄과 낚시바늘 등 수중 쓰레기 및 폐어구 수거활동을 비롯해 해양동물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되는 어업과 낚시 제한을 위한 현장 활동을 벌인다.(사진 핫핑크돌핀스 제공)
29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진행된 '제주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방류를 촉구하는 퍼포먼스'에는 '바당구조대' 대원들이 손수 만든 피켓을 들고 나와  호반그룹이 운영하는 제주 퍼시픽리솜(구 퍼시픽랜드)에 홀로 남아 있는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방류를 촉구했다. 프리다이버들과 제주도민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바당구조대는 제주 남방큰돌고래 서식지 일대에서 낚시줄과 낚시바늘 등 수중 쓰레기 및 폐어구 수거활동을 비롯해 해양동물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되는 어업과 낚시 제한을 위한 현장 활동을 벌인다.(사진 핫핑크돌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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