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코리언독스, '글로벌 기준' 적용한 새 보호소 만든다
세이브코리언독스, '글로벌 기준' 적용한 새 보호소 만든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22.10.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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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주택연구소·정환종합건설과 업무협약‥'원헬스 유기동물센터' 건축
반려견주택연구소(대표 박준영)와 정환종합건설(대표 이종길), 세이브코리언독스(대표 김나미)는 19일 서울시 강남구 반려견주택연구소에서 원헬스 개념을 적용한 유기동물센터 건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반려견주택연구소(대표 박준영)와 정환종합건설(대표 이종길), 세이브코리언독스(대표 김나미)는 19일 서울시 강남구 반려견주택연구소에서 원헬스 개념을 적용한 유기동물센터 건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동물보호단체인 세이브코리언독스(대표 김나미)의 보호소가 원헬스(One Health) 개념이 도입된 유기동물센터로 거듭난다.

세이브코리언독스와 반려견주택연구소(대표 박준영), 정환종합건설(대표 이종길)는 19일 서울시 강남구 반려견주택연구소에서 원헬스 개념을 적용한 유기동물센터 건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세이브코리언독스 보호소를 동물보호·복지 기능을 넘어 원헬스(One Health) 유기동물센터로 재건축하기로 했다. 

원헬스는 사람, 동물, 환경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접근방법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개념이다. 

실제로 국내의 많은 공공·민간 유기동물센터들은 동물보호와 복지에 관한 문제뿐만 아니라 소음과 배설물처리 등 환경문제, 직원과 봉사자의 안전사고 문제, 소음과 냄새로 인한 주민 갈등 등 환경과 사람의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원헬스 유기동물센터는 미국동물학대방지협회(ASPCA), 미국보호소수의사협회(ASV),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네셔널(HSI) 등 글로벌 협회 및 단체들의 유기동물보호소 운영기준을 적용한다.

또한 동물들의 소음 스트레스와 주민 갈등을 예방하기 위해 건물 전체에 방음시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미끄럼방지 특수코팅, 반려동물 전용 공조시설과 상하수도 시설, 위생과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사료 급여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이밖에 자원봉사자의 안전을 고려한 독립휴게실, 사람과 동물의 신체구조를 고려한 목욕·미용시설, 아픈 동물의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격리실 등 반려견주택연구소의 펫인테리어 전문 기술이 더해진다. 

박준영 반려견주택연구소 대표는 “보호소마다 당장 시급한 문제들이 많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유기동물센터가 동물의 보호뿐만 아니라 사람, 동물, 환경이 함께 건강한 원헬스 모델로 발전해야 한다”면서 “이번 건축을 통해 국내 유기동물센터에 대한 발전적인 롤 모델을 제시하고 반려동물 공생환경을 사회에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시공을 맡은 이종길 정환종합건설 대표는 “평소 리트리버와 함께 사는 반려인으로서 가족을 잃은 유기동물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면서 “건축기술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굉장히 기쁘고 동물들을 위해 안전하고 편리한 보호소를 짓겠다”고 마했다. 

김나미 세이브코리언독스 대표는 “지난 11년간 4000여 마리의 가장 열악한 환경의 학대 받은 동물들을 구조하고 입양 보내면서 경험해보지 않은 종류의 문제가 없을 정도였다"며 "이렇게 동물들을 위해 건축회사에서 재능을 기부해주셔서 너무나 고맙고 이번 겨울은 아이들과 함께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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