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피해로 꺼져가는 생명들을 구합시다"
"튀르키예 강진 피해로 꺼져가는 생명들을 구합시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23.02.23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라·책공장더불어, 네이버 해피빈에서 모금 캠페인 진행
현지서 활동중인 동물보호단체연합 '하이탑'에 성금 전달
카라와 책공장더불어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동물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공익재단 네이버 해피빈에서 진행 중이다. 모금은 5월 22일까지 진행된다.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전진경)와 동물 전문 출판사 책공장더불어(대표 김보경)가 튀르키예 강진으로 피해 입은 동물들의 구호활동 지원에 나섰다.

튀르키예는 잇따른 강진으로 피해 규모가 상당한 만큼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 대한 구호활동이 절실한 상황이다.

카라와 책공장더불어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동물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공익재단 네이버 해피빈에서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모금은 5월 22일까지 진행된다. 

모인 성금은 튀르키예 현지에서 동물 구호, 치료, 돌봄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인 하이탑(HAYTAP)에 전달될 예정이다. 하이탑은 5개 동물보호단체로 구성된 키르튀예 최대 규모의 연합체로 현장 활동가뿐만 아니라 수의사, 변호사, 심리학자 등이 소속되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카라에 따르면 지난 2월6일 강진이 발생한 이후 하이탑은 종(種)을 불문하고 밤낮없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흐메트 케말 센폴라트(Ahmet Kemal ŞENPOLAT) 하이탑 의장은 "지진 피해를 입은 활동가도 있어 제한된 인력으로 추가 붕괴 위험을 감수하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 동물을 구조하고 있으며 1마리라도 더 살리기 위해 밤낮없이 활동하고 있어 활동가들이 매우 지쳐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흐메트 의장은 "지진 발생 첫날에는 활동가들을 위한 물, 음식, 심지어 화장실을 찾기도 어려웠고, 차량 임대 수요가 많아서 구조된 동물들을 이동시킬 운송수단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한국의 지원으로 임시 병동 텐트, 의료 도구, 발전기, 동물사료, 렌트카, 기타 물품들을 구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책공장더불어 대표는 "튀르키예 현장에서는 생명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구하고 있으며 모든 생명은 평등하다는 인식 변화는 구호의 현장에도 적용되고 있다"며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를 바라는 우리의 관심과 지원, 기도가 튀르키예에 가닿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진경 카라 대표는 "대지진 이후 또 한번의 강한 여진이 발생해서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더 많은 손길이 모여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달돼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 동물을 위한 모금 바로가기.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8885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