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대체시험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러시 프라이즈'(Lush Prize)가 올해의 수상자를 찾는다.
영국 수제화장품 브랜드 러시(Lush)는 오는 7월4일까지 '2018 러시 프라이즈' 후보자를 접수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러쉬 프라이즈'는 러쉬와 영국 비영리단체인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ECRA)'가 함께 주최하는 글로벌 시상식이다.
'러쉬 프라이즈'는 동물실험 근절과 대체시험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과학 △교육 △홍보 △로비 △신진 연구자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한해 총 상금은 25만파운드(약 4억원)로, 2012년부터 그동안 26개국 76명의 과학자 및 단체들이 180만파운드(약 22억원)를 지원받았다.
지난해에는 3D프린터를 활용한 인공 생체칩(Organ-on-a-chip) 기술을 연구하는 제니퍼 루이스 하버드대 교수 연구팀이 과학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2016년 동물실험 대체재 개발에 힘쓴 김미주 연세대 치대 교수(신진연구자부문)에 이어 2017년 인공조직 개발 연구에 힘써 온 이수현 박사(과학부문 특별상)까지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러쉬 코리아 관계자는 "러쉬 프라이즈는 전분야에 걸쳐 동물실험이 아닌 윤리적인 방법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정보와 신기술을 공유하는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 러쉬 프라이즈'의 후보자 추천 및 접수는 공식 홈페이지(www.lushprize.org)에서 가능하다.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들이 9월에 모여 수상자를 결정하며, 11월에 시상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