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대체시험분야 노벨상' 아시아 젊은 과학자 지원 확대
'동물대체시험분야 노벨상' 아시아 젊은 과학자 지원 확대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05.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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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쉬 프라이즈 신진연구자부문 아시아 연구자 5명 선정…1만 파운드씩 후원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7 러쉬 프라이즈’ 시상식에서 신진연구자부문 시상 모습.
지난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7 러쉬 프라이즈’ 시상식에서 신진연구자부문 시상 모습.

 

'동물대체시험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러쉬 프라이즈(Lush Prize)가 올해 아시아 연구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10일 영국 친환경 수제화장품 브랜드 러쉬(Lush)에 따르면 2018 러쉬 프라이즈 신진연구자부문에서 5명의 아시아 연구자를 후원할 예정이다.

러쉬 프라이즈는 지난 2016년부터 신진연구자부문의 경우 아시아, 아메리카, 그외 지역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신진연구자부문은 동물대체시험을 연구하는 만 35세 미만 연구자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는 아시아 지역에서 5명의 연구자를 선정해 각 1만파운드를 후원할 예정이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러쉬 프라이즈'는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러쉬와 영국의 비영리단체 '윤리적소비자연구소'(Ethical Consumer Research Association)가 함께 만들었다.

매년 △과학 △교육 △홍보 △로비 △신진연구자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동물실험 근절과 대체실험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은 25만 파운드(약 3억6000만원)을 수여한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동물실험 대체를 위한 공헌을 인정받은 26개국 76명의 과학자와 단체에게 180만파운드(약 22억원)가 지원됐다.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2년 연속 수상자가 나왔다.
 
롭 해리슨(Rob Harrison) 러쉬 프라이즈 대변인은 "동물실험의 결과가 인간에게 적용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정부와 기업, 활동가들의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우리는 다음 세대의 과학자들이 인체생명과학(Human Biology)에서 화학물질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동물대체시험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믿는다"라며 신진연구자 지원의 중요성을 밝혔다.

한편, 2018 러쉬 프라이즈의 후보자 추천 및 접수는 오는 7월 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lushprize.org)에서 가능하다. 전세계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들이 9월에 모여 수상자를 결정하고, 본 시상식을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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