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대체시험분야 노벨상' 주인공을 찾습니다
'동물대체시험분야 노벨상' 주인공을 찾습니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06.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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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쉬 프라이즈' 후보자 접수중…오는 7월4일까지 
총 상금 5억원…과학·교육·로비·신진연구자 등 5개 부문
2017년 1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러쉬 프라이즈 시상식 모습.
2017년 1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러쉬 프라이즈 시상식 모습.

동물대체시험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러시 프라이즈'(Lush Prize)가 국내 후보자를 찾고 있다.

영국 수제화장품 브랜드 러시(Lush)는 '2018 러시 프라이즈' 후보자를 접수중이라고 5일 밝혔다. 후보자 접수는 오는 7월4일까지다.

'러쉬 프라이즈'는 러쉬와 영국 비영리단체인 '윤리적 소비자 연구소(ECRA)'가 함께 주최하는 글로벌 시상식이다. 올해 7회째를 맞았다.

'러쉬 프라이즈'는 동물실험 근절과 대체시험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과학 △교육 △홍보 △로비 △신진연구자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을 했다.

한해 총 상금은 35만파운드(약 5억원)로, 지난 2012년부터 그동안 26개국 76명의 과학자 및 단체들에게 180만파운드(약 22억원)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신진연구자부문에서 5명의 아시아 연구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1만파운드씩 후원한다.

러쉬 프라이즈는 지난 2016년부터 신진연구자부문의 경우 아시아, 아메리카, 그외 지역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신진연구자부문은 동물대체시험을 연구하는 만 35세 미만 연구자를 대상으로 뽑는다. 

한국인 수상자로는 2016년 동물실험 대체재 개발에 힘쓴 김미주 연세대 치대 교수(신진연구자부문)에 이어 2017년 인공조직 개발 연구에 힘써 온 이수현 박사(과학부문 특별상)가 있다.

롭 해리슨 러쉬 프라이즈 대변인은 "동물실험의 결과가 인간에게 적용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정부와 기업, 활동가들의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우리는 다음 세대의 과학자들이 인체생명과학(Human Biology)에서 화학물질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이해를 높이기 위해 동물대체시험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믿는다"라며 신진연구자 지원의 중요성을 밝혔다.

'2018 러쉬 프라이즈'의 후보자 추천 및 접수는 공식 홈페이지(www.lushprize.org)에서 가능하다.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들이 9월에 모여 수상자를 결정하며, 본 시상식은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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