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장정 대원들, 죽음 앞 둔 강아지에 '새 삶' 선물
국토대장정 대원들, 죽음 앞 둔 강아지에 '새 삶' 선물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07.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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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한 개농장에서 푸들 1마리 구조…'개식용 종식' 대장정 기간 구조견 4마리로 늘어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 13일째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동물구조 사회적기업 '동물구조119' 임영기 대표를 비롯한 대원들은 12일 오전 강원 양양군 내 한 개농장에서 강아지 1마리(푸들)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조작업은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 대원들이 속초 양양 인근 지역내 개농장을 조사하던 중 지역 활동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구조된 개는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후 지역 활동가가 보호하면서 새로운 입양처를 찾아줄 예정이다.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 대원들이 12일 구조한 강아지가 생활하던 개농장 모습.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 대원들이 12일 구조한 강아지가 생활하던 개농장 모습.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음식쓰레기로 연명하던 강아지를 안는 순간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면서 "이렇게 개를 구조할 수 있게 해주고,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로 한 활동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개식용 종식 국토대장정' 대원들이 전국을 돌며 개를 구조한 것은 이번이 4마리째다. 앞서 충정과 강원지역에서 유기견 3마리를 구조한 바 있다.

임 대표는 "국토대장정 일정이 힘들긴해도 불쌍한 개들을 구조한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대장정 중 구조요청이 들어오면 언제라도 달려가 개들을 구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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