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고 버려진 고양이들에 대한 '사랑', 폭염보다 더 뜨거워
아프고 버려진 고양이들에 대한 '사랑', 폭염보다 더 뜨거워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08.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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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사랑해' 제9회 바자회 열려… 애묘인들로 행사장 '북적'
인피니티 엘·세븐틴 원우 애장품경매 310만원·130만원에 낙찰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이사장 유주연)의 제9회 바자회가 18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 1동 주민센터 4층에서 열렸다.

 

아프고 버려진 140여 마리의 고양이들을 위한 '착한 바자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이사장 유주연)는 18일 서울 용산구 원효로 1동 주민센터 4층에서 제9회 바자회를 개최했다.

2006년부터 길고양이들을 구조해 돌보고 있는 나비야사랑해는 현재 서울에 2곳의 보호소와 1곳의 임시보호처 등을 운영하며 상처받은 고양이들에게 가족을 찾아주고 있다.

이날 바자회에서는 로얄캐닌, 내추럴발란스, 고양이왕국 등 20여개 유명 브랜드의 사료 및 용품 외에 다양한 디자인 소품 등도 할인 판매돼 행사장은 오전부터 보호자들로 북적였다.

또한 인피니트 엘과 세븐틴 원우의 애장품 경매 행사도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엘의 의류와 텀블러(3개), 원우의 의류 및 책 등은 치열한 경쟁 끝에 각각  310만원과 130만원에 낙찰됐다.

인피니티 엘 애장품.
인피니티 엘 애장품.
세븐틴 원우 애장품.
세븐틴 원우 애장품.

 

경매에 앞서 엘은 이날 정오쯤 바자회 현장을 깜짝 방문, 나비야사랑해의 활동을 응원하며 봉사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엘이 JTBC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출연 당시 입었던 의상과 텀블러를 낙찰 받은 한 여성 팬은 즉석에서 나비야사랑해에 후원금을 쾌척하기도 했다.

이날 바자회 수익금 전액은 최근 전북 완주 번식장에서 구조한 20마리의 고양이들과 인천에서 버려진 샴고양이들의 치료비 등으로 사용된다.

유주연 이사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분들이 바자회에 참여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수익금은 보호소 아이들과 버려지고 아픈 아이들을 돕는 데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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