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해방물결 "종차별 철폐하라"
동물해방물결 "종차별 철폐하라"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10.14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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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5일 '세계 동물권 선언의 날' 맞아 동물권 행진 펼쳐
10월 15일 '세계 동물권 선언의 날'을 맞아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은 1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공원 일대에서 활동가 및 시민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종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2018 동물권 행진' 행사를 진행했다.
10월 15일 '세계 동물권 선언의 날'을 맞아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은 1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공원 일대에서 활동가 및 시민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종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2018 동물권 행진' 행사를 진행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철학자 피터 싱어는 '고통을 느끼는 모든 종은 도덕적 지위에 있어 동등하다'고 말했다.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비롯해 소·돼지·닭 등 농장동물, 설치류 등 실험동물 등도 우리 인간과 똑같이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동물이기에  차별해선 안 된다는 얘기다.

동물권단체들이 10월 15일 '세계 동물권 선언의 날'을 맞아 14일 서울 도심에서 "종차별 철폐" 등을 외쳤다.

'세계 동물권 선언의 날'은 지난 1978년 10월 15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세계 동물권 선언'이 공포된 날을 기념해 지정됐다.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보신각 공원 일대에서 주최측 추산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종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2018 동물권 행진' 행사를 진행했다. 행진은 보신각을 출발해 청계광장~젊음의 거리~보신각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동물권 확립과 △비인간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민법 개정 △식물기반의 비폭력 식문화으로 전환 △동물원 폐지 △동물실험·해부 중단 △종차별 없는 세상을 위한 교육 제공 등을 주장했다.

또 육식 위주 식당이 많은 종각 젋음의 거리에서는 각종 동물의 가면을 쓴 활동가들이 바닥에 누워 일상 속 동물 착취의 모습을 재연하는 이색 퍼포먼스 '동물의 아우성'을 펼치기도 했다. 

동물권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는 소 87만마리, 돼지 1672만마리, 닭 9억3600만마리, 개 100만마리가 식용으로 도살됐다.

또 쥐, 원숭이 등 380만마리가 실험에 동원됐으며, 반려동물 10만마리가 버려졌다. 이밖에도 수없이 많은 동물들이 자유를 박탈당한 채 동물원에 갇혀 전시되고, 쇼에 동원되고 있다.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대표는 "이미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동물해방', '종차별 철폐'를 외치는 동물권 행진이 해를 거듭하며 커지고 있다"며 "이번 집회가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합류하는 한국 최초 동물권 행진으로서  동물을 시혜적으로 보호 또는 애호하기를 넘어 지각력 있는 모든 비인간 동물이 '고통받지 않을 권리'를 외치는 국내 동물권 운동의 진일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월 15일 '세계 동물권 선언의 날'을 맞아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은 1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공원 일대에서 활동가 및 시민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종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2018 동물권 행진' 행사를 진행했다.
10월 15일 '세계 동물권 선언의 날'을 맞아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은 1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공원 일대에서 활동가 및 시민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종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2018 동물권 행진' 행사를 진행했다.
10월 15일 '세계 동물권 선언의 날'을 맞아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은 1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공원 일대에서 활동가 및 시민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종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2018 동물권 행진' 행사를 진행했다.(사진 동물해방물결 대표)
10월 15일 '세계 동물권 선언의 날'을 맞아 동물해방물결(공동대표 이지연·윤나리)은 1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공원 일대에서 활동가 및 시민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종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2018 동물권 행진' 행사를 진행했다.(사진 동물해방물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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