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사향고양이의 눈물을 마시다
[캠페인]사향고양이의 눈물을 마시다
  • 애니멀라이트
  • 승인 2018.02.01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roject story_어떤 스토리인가요?

우리가 먹고, 입고, 사용하는 모든 것이 동물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때로는 무의식적으로 한 나의 선택이 보이지 않는 곳의 동물을 고통으로 몰아넣기도 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적어도 사람의 허영심으로 인해 고통받는 동물들은 없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Funding plan_모아진 펀딩 금액은 어떻게 사용하실 건가요?

후원금은 두 용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카페에 루왁커피를 판매하지 않을 것을 요청하고, 팔지 않는 곳에는 인증스티커를 배부하며, 소비자들에게는 루왁커피의 잔인성을 알리는 루왁커피 불매 캠페인에 사용됩니다. 후원금의 일부는 야생동물보호를 위한 법개정 활동에 사용됩니다.

Details_사향고양이를 아시나요?

사향고양이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지역에 사는 동물입니다. 이름과는 달리 고양이과 동물은 아니랍니다. 전체적으로는 검은 빛을 띄는데 양쪽 코 옆과 눈썹 위로 마치 가면을 쓴 것처럼 돋은 흰 털이 매력적인 야생동물입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에서는 야생에서 살아야 할 사향고양이들이 철창에 갇혀서 고통스럽게 살고 있습니다. 바로 '루왁커피' 때문입니다.

'루왁'은 인도네시아어로 사향고양이를 뜻합니다. 잡식성인 사향고양이가 먹고 배설한 커피콩이 향이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게 되자, 야생 사향고양이를 포획해 철창에 가두고 커피콩만 강제로 급여하면서 사육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야말로 '커피콩을 배설하는 기계'로 살게 된 거죠. 우리나라는 이렇게 잔인하게 수확된 커피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대표적인 국가입니다.

 

'물건'의 모습을 한 동물

우리는 의식 또는 무의식중에 다양한 동물을 소비하면서 삽니다. 그런데 우리가 소비하는 동물들은 동물 고유의 모습을 잃은 경우가 많습니다.

포장된 식품으로, 옷과 신발로, '물건'의 모습을 한 동물을 우리는 한 때는 숨을 쉬던 생명이라고 인식하지 못합니다. 루왁커피처럼 동물을 원료로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상품이라도 동물을 학대하거나, 서식지를 파괴하는 방법으로 생산된 제품들도 많습니다.

우리 생활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무엇을 입고, 먹고, 구입할 것인지, 즐거움을 찾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그런데 별 것 아닌 것 같은 나의 선택이 때로는 지구 저 편에 살고 있는 동물을 죽음으로 몰아넣기도 합니다.

<사향고양이의 눈물을 마시다>는 열 번 중 한 번이라도 저렴한 가격이나 당장의 편리함 같은 유혹을 누르고 동물을 살리기 위한 선택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쓴 책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선택

'생명을 살리는 선택'을 위해 저와 함께 책을 펴낸 출판사, 언론사, 작가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의 무관심이나 욕심 때문에 먼 곳에서 고통을 당하는 생명이 하나라도 줄어들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모아진 후원금으로는 루왁커피의 비인도성을 알리는 리플렛을 제작하고, 커피 전문점에 판매 중단을 요청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미비한 야생동물 관련법과 제도 때문에 수많은 외래종 야생동물이 밀거래되고 상업적으로 이용되며 고통받고 있습니다.

모아진 후원금의 일부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 야생동물 관련법 개정운동을 통해 야생동물의 밀수입과 무분별한 인터넷 거래, 야생동물카페 전시 등을 줄여 나갈 계획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물도 나처럼 고통 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하는 생명임을 인식하는 것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에게 조금 더 편안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스토리펀딩에 동참해주세요.

* 인쇄비를 제외한 모든 수익은 동물보호활동에 사용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