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스트레이 키즈' "검은 개 편견을 거둬주세요"
아이돌그룹 '스트레이 키즈' "검은 개 편견을 거둬주세요"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11.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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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 '블랙독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
아이돌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홍보대사 위촉식이 지난달 31일 오후 케어 입양센터 답십리점에서 열렸다.

 

 

동물권단체 케어(대표 박소연)는 9인조 아이돌그룹 '스트레이 키즈'를 '블랙독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위촉식은 지난달 31일 오후 케어 입양센터 답십리점에서 열렸다. 

케어는 검은 개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허물기 위해 지난해부터 '블랙독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검은개 프로젝트' 사진 전시를 열었고, 올해 3월에는 이노션 월드와이드와 함께 만든 '블랙독 신드롬' 필름을 공개하며 '차별과 편견없는 세상을 입양하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지난 7월 4일부터 8월 26일까지 '세이브 더 블랙독(SAVE the BLACK dog)'이라는 제목으로 김용호 사진작가가 촬영한 스타들의 블랙독 화보도 전시했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기견 입양시 검은 개를 꺼려하거나 선호하지 않는 '블랙독 신드롬' 극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실제 케어 입양센터에서 보호중인 검은 개들의 입양률이 높아져가는 추세다. 문재인 대통령이 입양한 '토리'도 검은색 잡종견이었으며, 블랙독 터줏대감이라 불리던 금동, 구슬, 깨비, 나인, 루피, 륜, 크롱이도 차례로 입양갔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문화적으로 영향력 있는 홍보대사분들께서 동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널리 전파해주셨으면 좋겠다"며 "특별히 블랙독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한 스트레이 키즈 홍보대사와 함께 검은 개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함께 허물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색깔과 종류에 상관없이 모든 유기견들이 행복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면서 "블랙독 캠페인 홍보대사로서 케어 입양센터 검은 개들의 입양을 돕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케어는 펀딩 사이트 오마이컴퍼니를 통해 블랙독 캠페인 기금 운용을 위한 3차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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