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서 온 '퍼스트 도그' 곰이 엄마 됐다
북에서 온 '퍼스트 도그' 곰이 엄마 됐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11.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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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한 풍산개…지난주 새끼 6마리 출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2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곰이’를 어루만지고 있다. 곰이는 지난 9월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선물한 풍산개 암컷이다.(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 2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곰이’를 어루만지고 있다. 곰이는 지난 9월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선물한 풍산개 암컷이다.(사진 청와대 제공)

 

북한에서 온 '퍼스트 도그' 곰이가 새끼 6마리를 출산했다.

'곰이'는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다. 2017년 3월생인 곰이는 수컷인 ‘송강’(2017년 11월생)과 함께 지난 9월 27일 동물검역절차를 거쳐 판문점을 통해 남쪽으로 왔다. 

문 대통령은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곰이의 출산 소식을 알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평양 방문 때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가 지난 금요일(9일) 새벽 새끼 6마리를 낳았다”며 “암수 3마리씩, 모두 희색이고 다 건강해 보인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개의 임신기간이 두달 정도여서 곰이는 새끼를 밴 채 우리에게 온 것이 분명하다”며 “2마리의 선물에 6마리가 더해졌으니 행운이 아닐 수 없다”고 기뻐했다. 또한 “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어미 개 곰이와 강아지들의 건강을 고려해 풍산개 가족의 모습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SNS를 통해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선물한 풍산개 한 쌍 중 암컷인 ‘곰이’가 지난 9일 6마리의 새끼를 낳았다고 알렸다.(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서 선물로 받은 풍산개 수컷 ‘송강’(왼쪽)과 암컷 ‘곰이’.(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로라 비커 진행자에게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붉은 목줄)와 ‘송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선물받은 풍산개 ‘곰이’(붉은 목줄)와 ‘송강’을 로라 비커 진행자에게 소개하고 있다.(사진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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