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포토]"모란시장 마지막 개도살장 폐쇄하라"
[AR포토]"모란시장 마지막 개도살장 폐쇄하라"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11.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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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와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HSI) 등 3개 단체는 24일 오전 성남 모란시장내 서울축산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서울축산이 23일로 예정됐던 행정대집행 하루 전날 옥외 계류장을 자진철거했지만, 이후에도 여전히 개 도살을 하는 등 동물학대를 일삼고 있다며 성남시와 중원구청의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서울축산은 모란시장에 남은 마지막 개 도살장이다. 앞서 2016년 12월 13일 성남시와 모란시장 가축상인회는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체결, 모란시장내 살아있는 개의 진열과 도살 중단을 합의했다.

이에 모란시장 21개 업소는 협약을 이행했으나 서울축산만 협약이행을 거부한채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여기에 관할 관청의 행정대집행을 지연시킬 목적 등으로 행정소송까지 제기하는 등 대응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물보호활동가들은 "서울축산은 들으라. 태평동 도살장이 사라진 것을 보면 모르겠는가. 개들은 더이상 볼모가 될 수 없다. 우리는 시대정신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며 불법 개도살장을 하나씩 폐쇄해 나갈 것이다. 스스로 개 도살을 중단하지 않는 한 영구폐쇄 될 도살장의 다음 순서는 바로 서울축산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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