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4곳에 '반려동물지원센터' 설치 추진
내년 전국 4곳에 '반려동물지원센터' 설치 추진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11.2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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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예산 확보위해 국회 심의중"…유기견 입양·등록 외 반려동물 교육 등 서비스 제공
(자료사진)
정부가 내년 전국 거점별 4곳에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설치하기 위해서 현재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국회 심의를 받고 있다.(자료사진) 

 


정부가 유기견 입양과 등록, 임시보호와 각종 훈련까지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 제공하는 복합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전국 거점별 4곳에 48억원을 들여 반려동물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현재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국회 심의를 받고 있다.

새로 설치가 추진되는 반려동물지원센터에서는 유기견 임시보호 기능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교육, 놀이, 훈련 등 복합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문제행동을 보이는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행동교정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사업 지침을 마련해 다음 달쯤 지방자치단체에 내려보낼 계획이다. 

정부는 또 내년에 21억원을 들여 경남 김해와 전북 임실에 공공동물장묘시설 2곳도 짓는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장묘업체가 없는 부산·경남·울산과 전북권의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반려동물 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장묘시설의 수요도 크게 늘었지만 현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전국에서 영업중인 반려동물 사설장묘업체는 27곳에 불과하다.

농식품부는 이밖에 전국 10곳에 반려동물 놀이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금은 일선 공원에서 목줄이 의무화돼 있지만, 반려동물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뛰노는 공간을 마련하려는 것"이라며 "지자체 기존 공원이나 공유지·유휴지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국회 예결위 심의 단계에서 국가 동물복지 정책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연구기관인 '동물복지연구원' 설립을 위한 용역 수행비 3억500만원이 새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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