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구조119’-풀무원 동아리 '파미오', 여의도공원 내 길고양이 겨울집 설치
추운 겨울 공원 고양이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닿았다.
동물구조전문단체 동물구조119(대표 임영기)는 29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길고양이 겨울나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길고양이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겨울집 설치와 함께 사료가 공급됐다.
지역 캣맘들은 “이번 겨울도 길고 매서운 혹한이 예상되는데, 그 혹독한 추위를 길에서 견뎌내야하는 공원 고양이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와 질 좋은 사료를 줄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공원내 겨울집 설치를 반겼다.
지난 2013년 여의도공원에서는 길고양이 사료에 누군가 쥐약을 살포해 공원 고양이들이 몰살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적 있다. 이후 지역 캣맘들과 공원측은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서 지속적인 TNR(길고양이중성화) 실시와 함께 서울시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하고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는 “이번 길고양이 겨울나기 행사는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 속에서 살아가는 길 위 생명을 위한 동물구조119 첫 감동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작은 실천이 큰 감동이 되어 전국으로 널리 널리 퍼져 나갔으면 한다. 여의도공원 급식소와 겨울집 사례가 전국으로 퍼져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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