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양육가정, 반려묘 보다 지출규모 크다
반려견 양육가정, 반려묘 보다 지출규모 크다
  • 이병욱 기자
  • 승인 2018.12.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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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펫팸족 위한 생활백서 ‘2018 반려동물보고서’ 발간
월 비용 반려견 12만8000원·반려묘 12만원·둘다 23만8000원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가정에서는 양육을 위해 반려견의 경우 월평균 12만 8000원, 반려묘는 12만원, 둘다 양육하는 가구는 23만 8000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반려견 1마리를 기르는데 필요한 비용은 월 10만 3000원(가구당 평균 1.3마리)이며, 반려묘는 마리당 7만 8000원(가구당 평균 1.5마리) 정도 지출하고 있어 반려묘에 비해 반려견의 경우 지출규모가 컸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반려동물 연관산업과 양육가구의 실태를 분석한 ‘2018 반려동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의 양육가구 실태 조사는 ‘반려동물 양육에 대한 시장상황 조사’와 ‘반려동물 양육가구 양육현황 조사’ 등 2가지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전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조사 대상 전체 가구의 25.1%를 차지했다. 이중 개를 기르는 가구가 75.3%로 대다수였다.

국내에서는 반려견은 '몰티즈'(23.9%) '푸들'(16.9%) '시추'(10.3%)를, 반려묘는 '코리안숏헤어'(45.2%) '페르시안'(18.4%) '러시안블루'(18.4%)를 많이 길렀다.

또 '10세 이상' 반려동물의 비중은 반려견 10.6%, 반려묘 3.5% 등으로 고령 반려견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최근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반려동물이 집에 혼자는 있는 평균시간은 반려견 4시간 52분, 반려묘 6시간 2분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양육가구의 60% 이상이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자동먹이장치, TV·조명 센서, IoT시스템 전자제품 등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양육가구의 절반 가량(51.3%)이 반려동물 등록을 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등록에 따른 혜택 제공시 미등록 가구의 64.3%도 등록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일상생활과 금융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반려동물 양육가구를 위한 대표 금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지난해 7월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금융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인 ’KB펫코노미 패키지’(적금·카드·신탁 상품으로 구성)를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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